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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모든 침수 차량 조회 무료 제공

  • 송고 2017.07.20 15:06 | 수정 2017.07.21 16:57
  • 이나리 기자 (nallee87@ebn.co.kr)

보험개발원제공.

보험개발원제공.



보험개발원은 침수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유통돼 입게 되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카히스토리서비스를 통해 모든 침수사고 여부를 무료로 확대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는 2003년부터 자동차보험 사고자료를 기반으로 중고차의 사고내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침수차 무료 조회' 서비스를 통해 침수차 여부도 확인 할 수 있다. 다만 침수전손 건에 한해 제공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기존에 제공 중인 ‘침수전손사고 무료조회’를 7월 24일부터 분손까지 포함해 전체 침수사고를 대상으로 확대 제공하는 것”이라며 “중고차 유통 투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침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침수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무사고차로 둔갑해 유통될 경우 소비자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른 대책이다.

침수차의 경우, 차량부품의 부식으로 안전상의 문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해 태풍 ‘차바’로 인해 수천대의 차량이 침수로 전손처리 됐고, 이중 일부는 중고차시장에 여전히 유통되고 있어 중고차 구매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험개발원 측은 강조했다.

태풍 ‘차바’가 지나간 10월 한달간 보험처리된 침수사고는 4600여건으로 지난 한해동안 발생한 침수건의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카히스토리에는 사고정보 이외에도 소유자 및 차량번호 변경이력이 나오는데 단기간 내에 변경이력이 많은 경우에는 차량 구입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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