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0.06% 상승…6월 첫째주 이후 최대치
지방도 6주만에 하락세 그쳐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6.19 부동산대책 이전 수준으로 다시 커졌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금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0.06% 상승하며 지난주(0.05%)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6.19대책 이전인 6월 첫째주(0.06%) 이후 최고 상승세다.
하반기 금리인상 우려와 8월 추가대책 예고 등으로 전체적으로 관망세는 지속됐다. 하지만 개발호재가 있거나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사업진행이 빠른 일부 재건 축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도별로는 서울(0.17%), 전남(0.14%), 제주·세종(0.12%) 등은 상승했다. 광주(0.00%)는 보합, 경남(-0.11%), 충남(-0.10%), 경북(-0.09%), 울산(-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 인천(0.08%), 경기(0.10%)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강남권(0.17%) 상승폭이 더 커졌다. 양천구(0.25%)는 학군이 양호한 목동 신시가지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자 거래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늘었다. 송파구(0.23%)는 재건축 추진 단지의 매물 부족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올랐다.
강북권(0.16%)에서는 성동구(0.23%)는 개발호재 및 우수한 접근성으로 상승했고 종로구(0.16%), 서대문구(0.09%) 등은 새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되는 모습이다. 반면 노원구(0.25%), 중구(0.18%) 등에서 상승폭이 축소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0%)은 6월 첫째주 이후 6주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을 유지했다. 신규 입주물량이 많고 지역경기가 침체된 울산, 경남, 경북은 하락폭이 커졌지만 대구(0.05%)는 잇따른 신규분양 흥행 속에 학군 양호하고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과 전남(0.14%) 등에서도 상승세 이어가며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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