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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사업, 미운오리 '날다'

  • 송고 2017.07.20 14:28 | 수정 2017.07.20 14:3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올해 2분기 LG화학 전지사업, 6분기 만에 흑자 전환…영업익 75억원

ESS 성수기·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 등 연간 흑자 전망…中 전기차 시장 성장 효과도 기대

LG화학의 전기차배터리. [사진=LG화학]

LG화학의 전기차배터리. [사진=LG화학]

LG화학이 지난해 5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하는 가운데서도 매분기 적자를 기록해 골칫거리였던 배터리 사업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도약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2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올 2분기에 6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인 726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배터리를 담당하는 전지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영업이익 중에서 전지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은 매우 적은 부분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연간 49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데 이어 올 1분기에도 104억원의 손실로 유일하게 적자를 냈던 상황이었던 만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것만으로도 주목받을 만하다.

이번 흑자를 계기로 LG화학에 자신감이 붙었다. LG화학은 전지사업에서 올해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3분기 신규 전기차 출시 및 ESS 전지의 계절적 성수기의 진입, 소형 전지의 핵심 고객 신제품 출시, 신시장 수요 증가로 사업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흑자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료=HMC투자증권]

[자료=HMC투자증권]

증권업계에서도 LG화학의 하반기 전지사업부문의 수익성 확대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은 11.5GWh로 전년동기 대비 약 12.6% 증가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지난해 0.6GWh에서 올해 1.5GWh로 153% 가량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작년 시장점유율 2, 3위였던 중국의 BYD, CATL의 출하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BK투자증권의 전유진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GM의 볼트EV 판매가 하반기부터 미국 52개주 전역에서 판매되는 만큼 LG화학의 배터리 출하량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MC투자증권의 강동진 연구원 역시 "LG화학의 41kWh 배터리가 탑재된 르노의 ZOE가 1분기 월별 3000대 이상 판매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2018년에도 주요 EV 모델의 출시가 지속되고 2017년 말 유럽 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2018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유럽 시장 보다 기대감은 낮지만 중국 시장에서도 온기가 감지되면서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 효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환경은 녹록치 않았다. 특히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 배터리 인증 및 보조금 대상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면서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 어려움을 느꼈던 것.

최근 중국 공업신식화부가 발표한 제6차 자동차 보조금 지급 차량 목록에 LG화학 배터리를 비롯해 한국산 배터리를 채택한 차량이 없었다. 지난해 12월29일 이후 보조금 명단에서 한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은 제외된 바 있다.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에도 지난해 실패한 이후 큰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전기차 의무 판매제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해 중국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보조금 지원이 대폭 축소되면서 한국산 배터리 업체에 대한 기회가 늘 것이라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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