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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G9에 숨어있는 '그물 마케팅'

  • 송고 2017.07.20 15:51 | 수정 2017.07.20 15:51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G마켓 '여성', 옥션 '남성', G9 '마니아' 적절 분배

각각 '패션', '경매', '키덜트' 등 타깃층 나눠 공략

ⓒ


이베이코리아가 '3사3색' 맞춤형 서비스로 오픈마켓 시장서 유일하게 안정적 수익을 올리고 있다. G마켓·옥션·G9를 동시에 운영중인 이베이코리아는 각 사이트의 강점을 활용해 빈틈없는 그물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일 전자상거래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연간 거래액 규모는 14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G마켓·옥션·G9 3개 사이트를 합산하면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해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해 가고 있다.

G마켓은 과거 '스타샵' 운영으로 얻은 여성들의 패션공간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05년 톱스타 이효리를 전속모델로 내세워 'G마켓 효리샵'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이효리가 착용하는 의류, 모자, 팔찌, 샌들 등을 판매해 많은 여성 고객들을 유치했다.

최근에는 양보다는 질을 따지는 여성 고객들의 수요에 발맞춰 주요 백화점과 협업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걸그룹 AOA의 인기멤버 설현을 전속모델로 '쇼핑을 다담다'를 주제로 다양한 브랜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옥션은 기존 경매사이트 특성을 살려 남성들의 승부사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유명 게임회사들과 제휴해 한정판 게임상품을 공수하고 있다. 올해 진행한 '철권7'은 한정판 물량 2000개가 당일 완판됐다.

온라인몰 최초로 국산 자동차 판매에도 도전한 바 있다. 옥션은 지난해 한국GM과 손잡고 '쉐보레' 신차를 선착순 한정 판매했다. 당시 온라인에서 생소한 자동차 판매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물량 10대가 1분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가장 늦게 출발한 G9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정 아이템을 원하는 고객들을 공략한 '트렌드메이커'가 마니아층에게 잘 소구되고 있다. '친구랑 즐기는 야외게임', 'PC방처럼 방꾸미기' 등 주제 선정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출범 4년째를 맞았지만 카테고리별 성장률이 최대 네 자릿수를 넘나든다.

3개 사이트의 촘촘한 분배 마케팅으로 매출 신장률 곡선도 가파르다. 최근 3년간 매출은 평균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 7339억원, 2015년 7993억원, 2016년 8633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외형을 키우고 있다.

영업익도 2014년 562억원, 2015년 801억원, 2016년 669억원으로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다. 올해는 e-커머스 쇼핑 시장 경쟁자인 오픈마켓 11번가·인터파크, 소셜커머스 쿠팡·티몬·위메프 등과 비교해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이베이코리아는 매주 고객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각 카테고리별 장단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별·성별·연령대별로 수요를 구분해 각 사이트별로 주력 카테고리를 선별해 집중도를 높이는 방식을 도모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매주 카테고리별 판매율 분석을 통해 소비자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며 "G마켓·옥션·G9가 가진 강점에 맞춰 적절한 분배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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