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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어닝시즌 개막…KB금융vs신한금융, '리딩뱅크' 놓고 각축

  • 송고 2017.07.20 15:48 | 수정 2017.07.20 16:50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신한, KB에 상반기 순익은 앞서고 2분기는 뒤쳐져

우리·KB·신한금융 개막…21일 하나·기업銀 예정

국내 주요 시중은행(지주)들이 2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했다.

이들 은행은 올 상반기 1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잇달아 시현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비은행계열사의 실적개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상화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예대마진(예금과 대출금리 차이) 확대, 순이자마진(NIM)개선 등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신한금융이 상반기로는 수성에 성공한 가운데 2분기 기준 순익과 은행 당기 순익은 KB금융이 앞서며 치열한 각축전을 보였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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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이날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신한·KB금융, 21일 하나금융, 기업은행 등의 순으로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가장 먼저 실적을 내놓은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이 올 상반기 1조983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갔다.

이는 1년 전보다 46.4%(3481억원) 증가한 수치로 특히 불과 6개월 만에 순익 1조원을 초과달성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2015년 12월말에 1조원을 달성했으며 작년에는 9월말에 1조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4853억원이다.

올해 2분기(4~6월) 순이익은 4608억원이며, 개별기준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321억원이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리딩뱅크의 탈환 여부였다. 결론적으로 보면 2분기 실적은 KB금융이 승기를 잡았다.

이는 10년만에 탈환한 것으로, KB금융은 2분기 9901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1분기에 비교해선 13.8%(1200억원) 확대된 규모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의 순익은 8920억원으로, 전분기 9971억원 보다 10.5%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1~6월) 순이익을 따지면 신한금융이 소폭 앞선다.

올 상반기 신한금융은 창립 이래 최대 반기 순이익인 1조8891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상반기 순익은 1년 전 보다 29.9% 증가한 실적이다.

여기에는 비은행 그룹사의 수익력 개선이 뒷받침됐다. 실제 신한카드, 금투,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은 역대 최고의 반기 실적(반기 8653억)을 시현했다.

반면 KB금융은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65.3%(7348억원) 늘어난 1조 8602억원을 기록했다. 양 사간 순익 차이는 289억원이다.

주요 계열사인 상반기 KB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 2092억원으로 2012년 상반기(1조 42억원) 이후 처음으로 반기기준 1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회복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54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8%(1178억원) 감소했다. 다만 1분기에 인식했던 BCC 지분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이 소멸된 것을 감안하면 전분기 대비 8.0% 증가한 것이라고 KB금융은 평가했다.

이에 반해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 1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2분기는 5698억으로 1분기 5346억 대비 6.6% 뛰었다.

즉, 상반기 순익으로 보면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에 뒤쳐지지만, 2분기로는 241억원 가량 앞서는 셈이다.

이번 실적에 대해 KB금융 관계자는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수익성과 비용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비은행부문의 강화를 위해 인수했던 자회사들의 실적이 그룹 연결재무제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돼 한 단계 더 향상된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각 계열사의 유기적 성장과 시너지 창출, 그리고 상호 보완을 통해 그룹의 수익성과 이익 안정성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더불어 카드, 금투,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역대 최고 실적을 실현한 것"이라며 "신한의 차별화된 균형적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시 한번 부각되고, 안정적인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실적이 다소 미흡했던 주요 비은행 그룹사의 수익력이 크게 개선돼 그룹 손익 증가에 고르게 기여했다"며 "향후 원 신한(One Shinhan) 관점의 그룹사간 협업을 확대해 그룹 역량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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