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모디노믹스 기대감에 연초 대비 20% 성장
중국증시, MSCI EM 지수 편입 따른 자금 유입 기대감
최근 중국과 인도 증시의 강세에 해외 펀드 중 '친디아 펀드'가 수익률 호조를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해외 펀드를 대상으로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19일 기준 친디아 펀드가 25.68%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중국(China)과 인도(India)를 합성한 '친디아' 펀드는 중국과 인도 증시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현재 7조원(12개) 수준이다.
이어 인도펀드 수익률이 22.90%로 두 번째로 높았고 중화권 펀드 22.38%, 일본 제외 아시아퍼시픽펀드 18.97%, 중국펀드 18.71% 등 순으로 나타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중국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증권자펀드1(종류A-e)'이 40.38%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인도펀드의 경우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증권자펀드1(종류F)' 수익률이 32.13%로 가장 높았다.
올해 인도 증시는 18일 기준 외국인 투자 확대와 제조업 육성 등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경제정책인 '모디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에 연초 대비 20% 넘게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는 각각 20% 이상, 15%가량 올랐고 중국 상하이 A주는 2.38% 상승하는 등 중화권 증시도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중국 본토 증시인 A주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 결정이 내려지면서 자금 유입 등 긍정적인 기대감이 확산했다.
재정과 인프라 확대, 신성장동력 육성 등 중국 정부의 핵심과제들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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