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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상자 열렸다…내달 23일 공개 "Do bigger things"

  • 송고 2017.07.21 10:16 | 수정 2017.07.21 10:4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8월 23일 미국 뉴욕서 언팩 열고 신제품 '갤럭시노트8' 공개

9월 초 한국, 미국, 영국 등 1차 출시

삼성전자가 21일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초대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1일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초대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

"Do bigger things."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공개일이 정해졌다. 삼성전자는 내달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ed)' 행사를 열고 글로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초대장이 이날 글로벌 미디어들과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발송됐다.

공개 날짜는 오는 8월 23일, 공개 장소는 미국 뉴욕에 있는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다. 삼성전자는 공식 홈페이지와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행사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8월 24일 0시부터 해당 사이트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노트8 공개일이 확정되면서 세계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출시 2개월 만에 배터리 문제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후속작인데다 올 하반기에 공개되는 첫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기 때문.

내달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을 시작으로 LG전자, 화웨이, 애플 등 글로벌 제조사들의 신제품 공개가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LG전자의 'V30' 언팩 행사는 유럽 최대 가전쇼 IFA 개막 전날인 내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고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폰 '아이폰8' 공개일은 미정이다.

신제품 공개가 임박하면서 노트8으로 추정되는 디자인과 스펙들도 최근 대거 유출되고 있다.

먼저 노트8 외관은 전작 노트7과 비슷한 직각 형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 화면에는 갤럭시S8 시리즈에 처음 적용된 18.5대 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8이 부드러운 곡선 중심의 디자인이라면 노트8 디자인은 직각에 가깝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S8에 들어갔던 퀄컴의 스냅드래곤835와 삼성의 엑시노스8895 프로세서가 교차 탑재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에는 노트8이 갤럭시S8보다 고사양 제품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스냅드래곤 836이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내장 메모리는 64GB·128GB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램(RAM)의 경우 일부 국가에 한해 8GB 램을 탑재한 모델이 출시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출시 당시 한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6GB램 모델을 출시한 적이 있어 갤럭시노트8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8GB 램 모델을 선보일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노트8에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후면에 '듀얼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고 가격은 최소 90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노트8은 내달 23일 공개된 이후 두 단계에 거쳐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최근 대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트8을 9월 초부터 두 단계에 거쳐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라며 "9월 초 한국, 미국, 영국 등에 선출시하고 10월에 이외 국가로 진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갤럭시S8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노트7 단종의 악재에서 벗어났지만 이번 노트8은 노트7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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