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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vs CJ, 외식 라이벌의 강남상전 성적표는?

  • 송고 2017.07.21 14:15 | 수정 2017.07.21 15:5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터줏대감' SPC, 파리바게뜨 1개점 고수 등 총 매장 수 유지

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 1개점 제외하고 메인로드 매장 모두 철수

ⓒEBN

ⓒEBN

외식업계 라이벌 SPC그룹과 CJ푸드빌이 핵심상권인 강남대로변에서 벌인 승부 결과가 엇갈리고 있다.

양재동에 본사를 두고 계열 브랜드를 배치하며 강남권에 먼저 터를 잡은 SPC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임대료 등에도 나름 선방한 반면, CJ는 메인로드인 강남역 삼성타운과 신논현역 교보강남타워 사이 권역에서 1개 매장만 남기고 모두 철수했다. 수익성을 따져봤을 때 갈수록 오르는 높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한 탓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남대로를 먼저 장악했던 SPC는 지난 2011년 강남대로 일대에서만 파리크라상 강남역점, 파리바게뜨 강남중앙점·강남본점·강남역점(카페), 던킨도너츠(4개점), 배스킨라빈스(3개점) 등 총 11개 계열 브랜드 매장을 열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급등하는 임대료 부담에 현재는 일부 매장 위치를 메인로드가 아닌 뒷편으로 이전한 상태다. 특히 강남역 일대 '만남의 장소'로 통할만큼 상징적이었던 파리크라상 강남역점은 지난해 5월 패션브랜드 지오다노 건물 뒷쪽으로 위치를 옮겼다.

파리바게뜨 역시 교보타워 옆에 위치했던 강남본점을 2015년 12월 백암빌딩으로 이전했다. 카페형태의 파리바게뜨 강남역점도 지난해 1월 대로변에서 뒷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다만 파리바게뜨 강남중앙점만 동일한 위치를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도 각각 오픈 당시 4개점과 3개점 매장 수를 유지하고 있다. 폐점없이 총 매장 수 11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반면 2011년 광화문 외 강남권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공격적인 기세로 전략을 폈던 CJ는 1개 매장을 제외하곤 메인로드에서 백기를 들었다.

2011년 4월 강남역 삼성타운 옆 윤빌딩에 문을 연 글로벌 한식브랜드 '비비고' 매장은 2015년 폐점했다. 같은해 5월 오픈했던 제빵브랜드 뚜레쥬르 강남역점도 지난해 3월 문을 닫고 10월 강남역 9번 출구 뒷쪽으로 이전했다.

뚜레쥬르와 비슷한 시기에 안테나숍으로 열었던 '투썸커피' 역시 높은 임대료 탓에 2015년 12월 폐점했다. 다만 윤빌딩 1~2층으로 문을 열었던 투썸플레이스 삼성타운점만 유일하게 영업을 하고 있다.

강남권에 공격적인 매장 출점으로 SPC에 승부수를 던진 CJ 입장에선 임대료 때문에 제대로 된 한 판 대결도 벌여보지 못하고 물러난 상황이 됐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임차료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서 다른쪽으로 효율적인 입지를 찾은 상황"이라며 "강남대로변에 있었던 매장은 없어졌지만 수익성 대비 더 좋은 상권을 찾아 전략적으로 오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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