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0월 21일 14:11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시승기]"요즘 힙한건 다 가졌네"…렉서스 컴팩트 SUV NX300h

컴팩트 SUV+하이브리드+프리미엄 다 담은 NX300h
두 개의 심장이 내는 강력한 토크·정숙성엔 '엄지척'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7-07-23 06:00

▲ 렉서스 NX300h. ⓒ렉서스코리아

컴팩트 SUV, 하이브리드, 그리고 프리미엄. 요즘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들이다. 그리고 이것을 하나로 풀어낸 모델이 있으니 바로 렉서스의 컴팩트 하이브리드 SUV, 'NX300h'다.

렉서스 NX300h는 렉서스 최초의 컴팩트 크로스오버 SUV 모델이다. 렉서스는 RX 이후 두번째 하이브리드 SUV로 2014년 NX300h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외관은 렉서스 특유의 강인한 인상과 동시에 우아한 품격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컴팩트 SUV인데도 불구하고 아기자기한 매력보다는 듬직한 느낌이 강한 첫 인상이다.

내부의 고급스러움은 "역시 렉서스"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아날로그 시계부터 작동하기 쉽도록 잘 정렬된 센터페시아 조작부를 타고 내려와 기어 스틱까지 깔끔하고 정갈한 모습이다. 내비게이션은 터치방식이 아니라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마우스 역할을 하는 터치패드 컨트롤러의 조작이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았다.

이날 시승은 서울 성수동을 출발해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이용, 엘리시안강촌 리조트까지의 코스였다. 서울 시내에서는 에코 모드에 집중하고 고속도로에서의 하이브리드 퍼포먼스를 두루 느낄 수 있는 코스였다.

시동을 걸고 당연히 뒤따라올 엔진음을 기대했지만 소음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스티어링휠이 손이 착 감기는 맛이 기분 좋아 주행 전부터 설레임이 먼저 느껴졌다.

도로 위로 나가니 하이브리드카다운 정숙한 움직임을 돋보였다. 동시에 초반부터 오르는 토크감이 차를 가볍게 끌고 나가는 것을 느꼈다.

▲ NX300h의 디지털 클러스터, 에코모드.ⓒEBN

시내에서 에코(ECO) 모드를 선택하면 디지털 클러스터의 눈금이 차지(CHARGE)-에코(ECO)-파워(POWER)를 오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속 60km 이하의 저속주행에서는 전기모터가, 중속 이상에서는 엔진과 모터과 병행되는 렉서스의 직·병렬형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NX300h의 엔진은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돼있다. 총 시스템 출력 199마력, 최대토크 21.0kg.m/4400~4900rpm의 성능을 낸다. 전기 모터와 엔진이 전 영역에서 풍부한 토크를 내기 때문에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본격적으로 고속도로에 들어서 '스포츠모드'로 전환하자 클러스터가 빨간빛을 뿜으며 저돌적인 태세를 취했다. 이전보다 조금만 가속페달을 밟아도 빠릿하게 반응하며 RPM이 치솟았다.

전자식 사륜 구동시스템인 E-4(E-four)은 고속에서 후륜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내 강력한 가속성능을 실어주고 흔들림 없이 코너링을 받쳐줬다. 그러면서도 노면의 상태를 빠르게 캐치하는 렉서스의 세밀한 제어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안정적인 조용한 품격을 고스란히 뿜었다.

실연비는 11.7km/ℓ로 복합 공인연비 12.6km/ℓ에 못 미쳤다. EV모드는 사용하지 않았다. 하이브리드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습관 탓에 과도하게 엑셀러레이터를 밟는 비효율적인 주행이 돼버렸지만 그렇다해도 연비는 다소 아쉬웠다.

국내 가격은 수프림(Supreme)과 이그제큐티브(Executive) 두 가지 트림이 각각 5580만원과 6280만원이다.
▲ 렉서스 NX300h 실내 인테리어. ⓒ렉서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