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19
10.8℃
코스피 2,656.17 29.67(-1.1%)
코스닥 891.96 2.52(-0.28%)
USD$ 1340.2 3.7
EUR€ 1455.8 2.6
JPY¥ 890.9 -5.5
CNY¥ 185.9 0.4
BTC 96,287,000 3,267,000(-3.28%)
ETH 4,986,000 294,000(-5.57%)
XRP 888 18.8(-2.07%)
BCH 548,400 43,600(-7.36%)
EOS 1,365 136(-9.0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현장]글로 출시 D-20, 아이코스 전용스토어 가보니

  • 송고 2017.07.21 17:21 | 수정 2017.07.22 01:19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판매망 확대 등으로 수요 분산...구매자의 긴 행렬은 사라져

BAT코리아, 내달 10일 '글로' 공식 출시...시장 확대 기대감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아이코스 전용스토어 전경. 구매를 위한 긴 행렬은 보이지 않는다.ⓒEBN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아이코스 전용스토어 전경. 구매를 위한 긴 행렬은 보이지 않는다.ⓒEBN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전용스토어 앞에 길게 늘어섰던 구매자의 행렬은 눈에 띄게 줄었다.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 있는 아이코스 전용스토어는 한산한 느낌마저 있었다. 1층에서 기기를 둘러보는 10여명 남짓의 사람들이 있었고, 2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빈 곳도 적지 않았다.

지난달 5일 공식 출시 이후 입구에서 십여미터 이상의 긴 행렬이 거의 하루 종일 만들어질 정도로 북적댔던 모습과는 판이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출시 초기와는 다르지만 여전히 구매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길었던 행렬이 사라진 것은 한국필립모리스가 판매망을 확대한 것이 주요 이유 중 하나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15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대구, 울산 등 주요 대도시는 물론 분당, 판교, 일산 등 경기권으로 판매망을 늘렸다.

서울의 경우 앞선 13일부터 기존 2000여점의 CU 이외에도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이마트위드미 등 총 2500여개의 새로운 편의점에서 아이코스와 히츠(전용 연초)의 판매를 시작했다.

아울러 아이코스에 관심을 갖고 있던 잠재 수요자들의 상당수가 이미 기기 구입을 했다는 점도 전용스토어의 긴 행렬을 사라지게 한 배경이다. 실제로 광화문 주변의 흡연장소에서는 아이코스를 사용하는 흡연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일반 담배에서 아이코스로 갈아탄 이들 흡연자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3주 전에 아이코스를 구입했다는 30대 남성 직장인은 "일반 담배 보다는 조금 맛이 부족한 것 같기는 하다"면서도 "음주 후에 담배를 많이 피웠는데, 아이코스는 다음 날 몸을 덜 힘들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대의 여성 사용자는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며 "흡연 후에 담배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서 피울만 하다"고 말했다. 가전양판점에서 일하고 있다는 30대의 다른 남성 흡연자는 "주변 동료들이 거의 아이코스로 바꿨다"면서 "금연을 시도하다가 잘 안 돼서, (아이코스를) 구입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아이코스 사용자들의 이 같은 반응은 일반 담배의 대체재로 궐련형 전자담배가 자리를 잡을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을 가능하게 한다. 아이코스의 흥행에 더해 다음 달 10일 BAT코리아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어서 국내 시장 확대의 기대감이 더 커졌다.

글로의 디바이스 판매가는 아이코스(정가 12만원) 보다 저렴한 9만원대로 알려졌다. 또 글로는 한 번 충전으로 30여 개피의 연초를 가열할 수 있어 잦은 충전의 번거로움도 어느 정도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열형 전자담배가 태워서 피우는 일반 담배에 비해 유해성을 줄인데다가, 한 번 사용해 본 흡연자들이 맛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며 "일반 담배 시장을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월부터 아이코스에 대한 유해성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체에 가장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니코틴과 타르 등 2개 유해물질이 아이코스 흡연과정에서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집중적으로 검사할 방침이다.

서울 광화문 아이코스 전용스토어 내부 전경ⓒEBN

서울 광화문 아이코스 전용스토어 내부 전경ⓒEBN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56.17 29.67(-1.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19 15:44

96,287,000

▼ 3,267,000 (3.28%)

빗썸

03.19 15:44

95,452,000

▼ 3,724,000 (3.75%)

코빗

03.19 15:44

95,678,000

▼ 3,585,000 (3.6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