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성장 탄력 받은 건자재사업 '든든한 버팀목'

송고 2017.07.22 09:32 | 수정 2017.07.22 10:11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전체 매출 70% 영업익 95% 차지, 2분기 실적 이끌어

새정부 추진 도시재생뉴딜 통해 건자재 시장 활성화 기대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LG하우시스 지인스퀘어에서 모델들이 지아소리잠 리뉴얼 신제품 출시를 알리고 있는 모습[사진=LG하우시스]

LG하우시스는 고기능 소재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건자재사업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LG하우시스의 건자재사업은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2분기 LG하우시스 건자재사업의 매출액은 전체 매출의 70%, 영업이익은 95%를 차지하는 등 핵심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단열 창호·유리, 친환경 바닥재, 고성능 단열재, 엔지니어드 스톤 등 프리미엄 건축자재의 국내외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LG하우시스는 2분기 고기 능소재사업의 부진으로 주춤했지만 건자재사업이 반등하면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LG하우시스 인조대리석 이스톤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고단열 창호, 단열재 등 친환경 제품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2분기 건자재사업의 실적은 고공성장 중이다.

2분기 건자재사업 매출액은 5847억원, 영업이익은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이상 늘어났다.

건자재사업은 이번 분기뿐만 아니라 흔들리지 않고 매년 성장하는 효자사업이다. 2012년 매출액 1조4233억원에서 2013년 1조5328억원, 2014년 1조6916억원, 2015년 1조7198억원, 2016년 1조9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2억원(2012년), 468억원(2013년), 886억원(2014년), 933억원(2015년), 1213억원(2016년)등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LG하우시스는 향후 건자재시장에서 인조대리석 이스톤의 해외시장을 다변화하고 B2C 시장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친환경 건축자재의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프리미엄 친환경 건축자재는 친환경에너지를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재생뉴딜정책은 매년 10조원의 공적 재원을 투입해 5년 간 500곳의 낡은 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연구원은 "2018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이나 고성능 건자재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LG하우시스의 친환경 건축자재인 지아소리잠 바닥재, PF단열재, 수퍼세이브 창호, 지아벽지 프레쉬, 합성목재 우젠퀵 등은 소비자가 선정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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