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마감…일부 기업 부진한 실적

송고 2017.07.22 08:08 | 수정 2017.07.22 08:09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제너럴일렉트릭(GE) 등 2분기 실적 전년 대비 큰 폭 감소

전문가 "내주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 예정…시장 관심 지속"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하락한 2만1580.07에 장을 마쳤다.
ⓒ픽사베이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난 영향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하락한 2만1580.0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내린 2472.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떨어진 6,387.7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이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실적이 실망스럽게 나와 조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기업실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GE는 2분기 순이익이 11억9000만 달러(주당 1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8센트를 나타냈다. 지난해 조정 EPS는 51센트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한 29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는 EPS 25센트, 매출 290억2000만 달러였다.

미국의 자동 제어기기 및 전자통신 시스템 장비업체인 허니웰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3억9000만 달러(주당 1.8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00억8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 조사치는 EPS 1.78달러, 매출 98억8천만 달러였다.

유전 서비스회사인 슐럼베르거는 올해 2분기 조정 EPS가 3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74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증가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5달러(2.5%) 하락한 45.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이번주 2.1% 내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0.9%가량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 기술 등이 내린 반면 소비와 소재,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는 올랐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0.2% 올랐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0.06% 내렸고, 인텔도 0.06% 떨어졌다.

GE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2.9% 하락했다. 슐럼베르거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도 0.7% 떨어졌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0.6% 내렸다.

허니웰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1% 올랐다.

USD$	1393.3	▲4.8
EUR€	1479.4	▲4.4
JPY¥	902.8	▲2.6
CNY¥	191.6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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