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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2분기 기업실적 vs 美 FOMC간 '氣싸움' 좌우

  • 송고 2017.07.23 07:58 | 수정 2017.07.24 11:02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이번 주(24일~28일) 코스피지수는 2400선 안착을 시도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시 호재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따른 중앙은행 리스크 완화와 2.4분기 기업실적 기대감이 거론됐다.ⓒ픽사베이

이번 주(24일~28일) 코스피지수는 2400선 안착을 시도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시 호재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따른 중앙은행 리스크 완화와 2.4분기 기업실적 기대감이 거론됐다.ⓒ픽사베이



이번 주(24일~28일) 코스피지수는 2400선 안착을 시도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시 호재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따른 중앙은행 리스크 완화와 2.4분기 기업실적 기대감이 거론됐다. 하락요인으로는 국제유가의 등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우려 확대 등이 꼽혔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증시에 대해 실적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승요인으로 양호한 2분기 실적 전망, 반등 후 견조한 미국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꼽은 반면 하락요인으로 IT·금융 업종 외에 뚜렷한 주도주 부재를 언급했다. 코스피가 2410~2460p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빅이벤트는 오는 24일 OPEC회의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량 확대에 따라 현재 OPEC의 감산 이행률은 78%로 낮은 상황이다.

25~26일 양일간의 FOMC 회의 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에 어떤 힌트를 줄 지도 주목된다. 시장은 이번달 FOMC가 정책표현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인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의견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2분기 어닝 시즌도 눈여겨봐야한다. 삼성전자, LG화학 등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분기 실적 시즌의 분위기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 전체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45.6조원 2분기 45.5조원 3분기 50조원 4분기 46조원이다.

특히 약 54개 기업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주요 기업은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고려아연(25일),GS건설, 현대차, LG디스플레이, 아모레퍼시픽, S-Oil(26일), 삼성전자,KT&G, 기아차, 네이버, SK텔레콤,삼성SDI, SK이노베이션(27일),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KT, 제일기획, 풍산(28일) 등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피크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진행이 예상된다”며 “다만 OPEC회의의 결과가 유가의 하방경직성을 담보하는 역할을 한다면, 소재·산업재의 센티먼트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FOMC가 주요 중앙은행들이 정책 변화에 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면서 "국내 기업 실적 증가세 유지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단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 실적 개선세가 확연한 업종(IT, 은행, 소재)을 중심으로 국내 주식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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