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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4대금융지주 카드계열사 성적표 보니… 하나카드만 '방긋'

  • 송고 2017.07.24 11:29 | 수정 2017.07.24 11:30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4대 은행계 카드사 순익 9217억원…전년比 51.5%↑

"하나카드 제외하면 3대 카드사 실적 제자리 수준"

(왼쪽부터 시계방향)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사옥ⓒ각사 제공

(왼쪽부터 시계방향)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사옥ⓒ각사 제공

올 상반기 카드사들의 수익이 지난해에 비해 3000억원 이상 오르며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대부분 일회성 수익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순익은 제자리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24일 신한·KB·우리·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각 지주계열 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21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082억원)보다 3135억원(51.5%) 증가했다.

카드사별로는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6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0억원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그룹 내부등급법 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올해 신한카드의 대손충당금 산출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 이에 회계 기준이 달라지면서 세금을 포함한 대손충당금 2758억원이 환입됐다. 대손충당금 이슈 등을 제외하면 신한카드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우리카드는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609억원에서 올 상반기 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었다. KB국민카드도 1533억원에서 1535억원으로 0.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751억원으로 93.60% 증가했다. 자사 포인트 하나머니와 연계한 카드 상품인 1Q카드가 200만좌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카드업계는 일회성 수익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익이 제자리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서민금융정책의 일환으로 이달 말부터 우대수수료 적용 가맹점을 확대하고 오는 2019년에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추가 인하하겠다는 방침도 내놓으면서 앞으로 업계 수익이 더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영세가맹점(연 매출 2억원 이하) 0.8% △중소가맹점(2억원 초과 3억원 이하) 1.3%다. 정부는 영세·중소가맹점의 범위를 각각 2억원에서 3억원,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체 가맹점 중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중소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77%에서 87%로 높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초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가뜩이나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올해에 추가로 이뤄진다면 순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카드사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부가서비스 축소 등을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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