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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CEO '여풍분다'

  • 송고 2017.07.24 10:12 | 수정 2017.07.24 13:37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유니티코리아·한빛소프트·넥스트플로어, 여성CEO

소통·공감 능력·유연성 강점으로 여성 CEO 영향력 확대

(사진 왼쪽부터) 황은선 대표, 장인아 대표, 김인숙 대표, 김유라 대표.ⓒ넥스트플로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유니티코리아, 한빛소프트

(사진 왼쪽부터) 황은선 대표, 장인아 대표, 김인숙 대표, 김유라 대표.ⓒ넥스트플로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유니티코리아, 한빛소프트

과거 남성 중심적이었던 게임업계에 일부 게임사가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면서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유니티코리아, 한빛소프트에 이어 최근 넥스트플로어가 신임 대표로 여성을 기용하면서 여성 CEO의 비중이 늘어나게 됐다.

황은선 넥스트플로어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넥스트플로어에서 인사 및 재무, 회계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한 창립 멤버로 최근 김민규 전 대표가 라인게임즈 대표로 취임하면서 새롭게 넥스트플로어의 대표를 맡았다.

넥스트플로어의 기술적인 부분은 김 전 대표가 개발 이사로서 돕고 황은선 대표는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자체 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넥스트플로어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황 대표가 나이는 어리지만 넥스트플로어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고 있고 직원들과의 화합이나 공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어 향후 넥스트플로어의 방향성이나 내부 민원을 조율하는 것에 대해 중점을 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장인아 대표는 여성 개발자로서 온라인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개발을 이끌며 여성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 대표와 스마일게이트 월드와이드 대표를 겸직하며 게임 개발 및 글로벌 퍼블리싱에서의 역량과 성과를 인정 받았다.

특히 앞서 검증된 퍼블리싱 역량을 통해 그간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거둔 스마일게이트의 국내 게임 서비스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수장으로서 최적의 인물이란 평가다. 이를 통해 메가포트는 기존의 국내 중심 사업과 장대표가 월드와이드에서 진두지휘하던 글로벌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온라인 모바일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장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인숙 대표는 게임 서비스 및 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지난 2015년 유니티코리아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한게임과 EA코리아에서 다양한 게임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퍼블리싱 했으며 신규 사업 개발 및 온라인 사업에 있어서도 탁월한 안목을 자랑한다.

김 대표 부임 후 유니티 엔진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국내 안드로이드 최고 수익 순위 TOP 50 중 유니티로 만들어진 게임 비율은 54%에 달하며 TOP 100 게임 중에서는 60%가 유니티로 만들어졌다. 유니티를 기본 개발 도구로 채택해 사용하는 개발자 비율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김 대표 주도하에 국내 개발자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니티 기반의 우수한 게임, 콘텐츠들을 엄선해 소개하는 '메이드 위드 유니티(MWU)' 한국 웹사이트를 오픈했으며 각종 글로벌 행사에서도 MWU를 통해 소개된 게임들을 알리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한빛소프트의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김유라 대표는 한빛소프트에 글로벌 DNA를 심은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4년 중국 나인유와 온라인 게임 '오디션' 중국 서비스 계약 체결을 성사시켰으며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약을 유지하며 한빛소프트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특유의 섬세한 소통능력으로 한빛소프트의 게임들을 중국, 일본, 동남아, 북미 등 다양한 시장에 진출시켰고 대표 취임 이후 오디션 모바일 중국 서비스 계약 체결, 중국 나인유로부터 T3엔터테인먼트 지분투자 유치 등의 사업 성과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모바일게임과 VR, AR을 활용한 신작을 선보이며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성 CEO의 장점으로는 소통과 공감 능력, 유연성이 꼽힌다"며 "여성으로서의 장점에 더해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아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낸다면 업계에서 여성 CEO가 갖는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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