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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회계법인 "국내 상장사 감사기구 보수, 英·美 20~50% 수준에 불과"

  • 송고 2017.07.24 14:21 | 수정 2017.07.24 14:21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한국 연 4회의 감사위원회 회의할 동안 미국 8회 실시

의결안건 1686건 중 수정가결·부결된 건수 8건에 불과

지난 3년간 감사위원회 설치 기업 수가 늘어났지만 감사위원들의 보수는 미국, 영국의 20~50% 수준에 그쳤다. 여성 비율 역시 주요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정KPMG가 발간한 '감사위원회 저널' 3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상장법인 감사기구 1인당 평균 보수는 감사위원 4460만원, 감사 486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과 영국의 주요기업 1인당 평균 감사위원 보수 대비 20~50%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감사위원회의 회의 개최 횟수와 투입시간이 선진국 감사위원회 대비 제한적이기 때문에 보수 역시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정KPMG는 지난해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국내 상장사들은 평균적으로 연 4회의 감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미국 대형주 기업 감사위원회는 연 평균 8회를 개최해 국내와 회의 개최 횟수의 차이가 상당하다.

또 지난해 국내 상장법인의 감사위원회가 다룬 의결안건 1686건 가운데 수정 가결 되거나 부결된 건수는 8건에 불과했다.

의결안건이란 찬성·반대로 의견이 나누어질 수 있거나 심도있는 토의를 통해 대안이나 해결책을 이끌어내야 하는 안건을 말하는데, 수정 가결 또는 부결 건수가 적다는 것은 국내 기업 감사위원회가 보다 건설적인 논쟁과 활발한 의견교환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사위원·감사 내 여성 비율도 선진국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준 국내 상장법인 감사위원 중 여성 비율은 2.0%, 감사 중 여성 비율은 2.1%로, 노르웨이(43.9%), 프랑스(36.0%), 영국(29.2%), 미국(16.7%) 등 주요 선진국 감사위원회 내 여성이사 비율 대비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 간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기업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있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감사위원회 활동 제한과 성 편중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2016년 기준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상장법인은 전체 1819개사 중 432개사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2014년 대비 84개 늘어난 수치다. 2014년 대비 감사위원회 설치 기업 증가율은 유가증권시장 17%, 코스닥시장 45%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추가로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기업 84개 중 자산규모가 2조원 미만임에도 자발적으로 설치한 기업은 75개사로 89%를 차지했다.

김유경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는 “국내 감사위원회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해법으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와 감사활동 투입시간 증대, 이에 상응하는 보수의 책정 및 다양성 제고를 위한 여성 감사위원 비중의 증가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감사위원회 저널 발간과 같은 삼정KPMG ACI의 활동이 국내 감사기구의 견제·균형의 실효성을 높이고 나아가 회계투명성 제고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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