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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vs 신라, 호텔맞수 해외서도 진검승부

  • 송고 2017.07.25 00:43 | 수정 2017.07.24 16:43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내년 상반기 호텔롯데 중국, 호텔신라 베트남 진출

호텔롯데 글로벌 노하우, 호텔신라 위탁사업방식 장점

(왼쪽)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오른쪽)호텔신라 이부진 사장ⓒ데일리안포토

(왼쪽)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오른쪽)호텔신라 이부진 사장ⓒ데일리안포토


호텔롯데와 호텔신라가 내년 상반기 해외 호텔객실 사업을 통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첫 격전지는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호텔롯데는 내년 러시아를 포함한 중국 두 곳, 호텔신라는 베트남 두 곳에 각각 개관을 준비 중이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내년 1월 러시아 사마라에 5성급 호텔에 이어 3월과 4월 각각 중국 '옌타이'와 '위해' 두 곳에 진출한다.

중국 옌타이 호텔은 300객실 5성급 규모며, 위해 롯데호텔은 225객실로 4성급 비즈니스호텔로 오픈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만이다.

러시아 사마라에 개관할 호텔롯데는 190여 객실로 뉴욕과 베트남 등에 오픈한 호텔 객실수 보다는 적지만 지난달 오픈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호텔보다 40여객실 많은 5성급 럭셔리 호텔로 선보일 방침이다.

호텔신라는 내년 신라스테이를 통해 첫 해외진출을 확정 짓고 이르면 상반기에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근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이 첫 진출 국가로 '하노이'와 '다낭' 두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호텔롯데는 지난 2013년 베트남 호치민, 2014년 하노이에 5성급 호텔을 개관한 바 있다. 두 호텔의 객실은 평균 300실로 호텔신라가 개관 예정인 신라스테이와 비슷한 규모다.

베트남 신라스테이는 표면적으로 4성급 비즈니스 호텔이지만 국내 보다 상위 브랜드 호텔 규모로 준비 중이다. 따라서 호텔롯데 베트남 두 곳과 비슷한 등급으로 선보일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호텔업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이 면세사업이 아닌 호텔객실 사업으로 해외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공식적으로 처음이다.

호텔롯데는 오는 2019년까지 3개국, 8개 호텔 개관을 앞둘 정도로 해외 진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첫 해외 진출은 지난 2010년 러시아 모스크바 호텔로 이미 글로벌 호텔 운영을 8년째 전개해 오고 있어 호텔신라보다 유리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관한 롯데월드타워의 시그니엘의 경우 총지배인을 롯데호텔 모스크바 출신을 영입할 정도로 글로벌 경영 노하우가 이미 내부 인력풀로 충당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며 "중국, 러시아 등 글로벌 사업에서도 이미 자신감이 붙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호텔신라의 도전도 눈여결 볼 만하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국내 주요 비즈니스 호텔 중 유일하게 신라스테이를 통해 첫 흑자를 기록, 롯데 4성급 롯데시티호텔 먼저 안정적인 시장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신라스테이의 해외진출을 100%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용하는 것도 빠른 확장에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 사용 권한과 호텔 경영을 전담한 운영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으로 이미 국내에서 사업 성공성을 입증, 해외 사업에서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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