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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꿈, 함께 이룬다"…KB금융, '희망 캠프·음악대학' 운영

  • 송고 2017.07.25 13:30 | 수정 2017.07.25 15:16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2013년부터 500여명 청소년 꿈 지원

KB희망캠프 신청자 증가율, 300% 넘어

# 바이올린을 좋아했던 김혜민(가명)양은 선천성 백내장으로 한쪽 눈을 실명하며, 음악을 단념했다. 그런 김 양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 준 것은 'KB청소년음악대학'이다. 김 양은 'KB청소년음악대학'을 통해 본격적으로 바이올린을 배우게 됐고, 악보를 암기해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KB금융그룹이 청소년의 꿈을 함께 그리기 위해 나섰다. 지난 2013년부터 장애인과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희망' 1편인 KB청소년음악대학과 2편 'KB희망캠프'를 전개한 데 따른 것이다.

KB금융이 청소년 희망찾기에 나섰다.ⓒKB금융

KB금융이 청소년 희망찾기에 나섰다.ⓒKB금융


'KB청소년음악대학'은 뛰어난 재능과 열정이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음악에 대한 꿈을 포기했던 청소년들에게 음악대학 교수의 수준 높은 지도와 대학생 멘토의 도움을 통해 음악에 대한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와 함께 올해 5년째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5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의 음악가 꿈을 지원했다.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장애학생을 위한 진로 설계 프로그램도 있다. 국민과 함께하는 희망 2편인 'KB희망캠프'가 바로 그 주인공.

‘KB희망캠프’는 멘티(장애학생)와 멘토(대학생 자원봉사자), 멘토장(직업상담 전문가)이 한 팀을 이뤄 장애학생 한명 한명을 지원하는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이는 2013년부터 시작한 이래 중학생(40명), 고등학생(50명), 대학생(30명) 총 120명의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은 5~6월 중 자기발견 단계를 거쳐 7~8월 진로탐색, 진로체험(9~10월), 비전 발표(11월), 진로계획 수립(12월)의 과정으로 꾸려진다.

캠프에 참여하는 멘티와 멘토는 오리엔테이션에서 처음 만나 신뢰를 쌓은 후 단계별로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에 6월 중 개별적인 만남을 통해 멘티의 첫 진로 계획을 세우고 여름캠프에서 직업 적성검사 및 분석, 모의면접 등 자신의 강점에 기반한 직업의 세계를 탐색한다.

또 진로와 관련된 직업현장을 방문해 체험의 기회를 갖고 11월에 열리는 꿈 발표회에서는 모든 과정을 정리해 타인 앞에서 자신의 꿈과 실천 과정을 당당하게 발표하는 것이다.

실제 2015년과 2016년 ‘KB희망캠프’에 참가했던 조현서(17) 학생은 직업체험을 통해 바리스타를 체험했고, 이 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 현재는 1급 합격을 준비하고 있다.

희망캠프는 참여한 학생들 또한 98.7%가 재참가 의향을 보이고, 주변 사람에게 소개할 의향이 100%일 만큼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다.

신청자 증가율도 2013년 122%에서 2014년 250%, 2015년 260%, 2016년 303%까지 급증하고 있다.

한편 KB금융은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과 우리 사회의 새로운 이웃이 된 다문화 관련 사회공헌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고령화 등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한 공익활동을 펼침으로써 KB금융그룹 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참가하는 장애청소년들이 각자의 진로계획을 수립하고, 꿈을 당당하게 주장하는 과정 속에서 놀라운 변화가 생긴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장애에 굴하지 않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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