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하반기 인사 단행…여성 지역본부장 첫 배출

송고 2017.07.25 14:25 | 수정 2017.07.25 14:40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전태영 실장, 지역본부장에 보임…69명 승진 실시

ⓒ백아란기자

한국은행이 첫 여성 지역 본부장을 배출하는 등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다.

25일 한국은행은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하면서도 전문성과 직무역량이 탁월한 직원을 발탁하는 방향으로 2017년 하반기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1급 6명, 2급 13명, 3급 20명, 4급 30명 등 총 69명의 승진이 이뤄졌으며, 승진자 중 9명(전원 4급)은 여성이다.

국실장의 경우 작년 하반기와 올 상반기 인사시 다수 교체가 이뤄져 보임기간이 길지 않아 대부분 유임됐다.

이 가운데 2014년 6월 국고증권실장 보임 이후 지난해 7월 1급으로 승진했던 전태영 실장이 여성으로는 최초로 지역본부 본부장(대구경북본부장)으로 보임됐다.

인재개발원장에는 주요 정책부서뿐만 아니라 경영관리부서, 청와대 경제수석실(파견) 등 폭 넓은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당행 업무 분야별 역량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김상기 전 별관건축본부장이 임명됐다.

재산관리실장에는 노영래 전 감사실 부실장이, 별관건축본부장에는 김진용 전 별관건축본부 기획반장이 맡게 됐다.

부산본부장으로는 강성대 전 전북본부장이 보임됐으며 목포본부장에는 원종석 전 국제협력국 부국장, 전북본부장은 유창호 전 외자운용원 투자운용1부장, 강원본부장에는 김준기 전 재산관리실장이 각각 결정됐다.

각 국 소속 부장으로는 소속부서에서 해당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2급 팀장을 주로 발탁됐다.

특히 통화정책국 정책연구부장으로 보임된 김석원 전 정책총괄팀장은 박사학위소지자로 주요 정책부서, 주OECD대표부(파견), 금융통화위원회 보좌역 근무경력을 가지고 있다.

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으로 보임된 박광석 전 글로벌정부채1팀장은 금융시장국, 국제국, 말레이시아대사관(재경관 파견) 등에서 일한 바 있다.

한편 승진 인사에서는 1급 승진자로 정책보좌관 임철재, 통화정책국 정책연구부장 서정의 등이 발탁됐다.

이와 함께 2급 승진자로는 주요 정책부서에서 뛰어난 업무능력을 나타내거나 경영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팀장 등을 주로 선정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여기에는 개방형공모 직책인 부공보관으로 2015년 7월 채용된 박영출 공보관과 상업계 고등학교 출신인 최형길 예산회계팀장, 임종현 시설운영팀장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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