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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 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 호텔롯데 글로벌 브랜드 발돋움 집중

  • 송고 2017.07.26 11:05 | 수정 2017.07.26 17:36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호텔롯데 국내 정착시킨 장본인, 글로벌 브랜드 강화 역량집중

지주사 전환위한 호텔롯데 상장 여전히 미지수, 경영폭 한정적

롯데그룹 송용덕 부회장ⓒ롯데

롯데그룹 송용덕 부회장ⓒ롯데

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은 올 초 그룹의 신설조직인 '호텔 및 기타 BU장'을 맡았다. 그는 호텔롯데 원년 멤버로 40여년동안 몸담으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하고 있다.

그는 2000년 호텔롯데에서 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 롯데루스 대표로 재직하며 롯데의 첫 글로벌 호텔인 러시아 모스크바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바 있다.

반면 호텔롯데의 지주사 전환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그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요원한 상태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 호텔롯데 상장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대내외적인 문제들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롯데의 글로벌 스탠다드 이뤄낸 40년 롯데맨
송 부회장은 지난 1979년 호텔롯데 인사팀 소속으로 입사했다. 2008년 호텔롯데 마케팅팀 부문장 이사를 거쳐 롯데호텔월드와 제주의 총지배인, 2012년 호텔롯데의 자사 출신 1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2010년 모스크바에 이어 2013년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에 연이어 진출시켰고 2015년에는 1882년에 설립한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해 호텔롯데의 글로벌화를 이끌었다.

송 부회장은 호텔롯데의 한국식 고객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자사 모든 호텔에서 동일한 매뉴얼을 통해 해외에서도 국내와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신격호 명예회장에 이어 신동빈 회장의 신임을 얻으면서 그룹 부회장으로 호텔 전반을 총지휘하고 있다. 평소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나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폭넓은 시각으로 호텔업계의 선견지명이 뛰어나다.

그는 중국의 사드리스크가 터지기 전인 지난 2015년 이미 중국정부의 정책 방향 등을 고려하면
전망이 밝다고는 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에 의존하기보다 대만, 태국 같은 동남아가 잠재수요가 크기 때문에 고객을 다양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이다.

송 부회장은 오는 2019년까지 3개국, 8개 호텔 개관을 앞둘 정도로 중국 이외 국가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호텔롯데가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재고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지주사 전환위한 호텔롯데 상장은 여전히 미지수
롯데그룹은 국내에서 독립적인 지배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호텔롯데의 상장이 필수적이다. 상장을 통해 일본 롯데그룹의 영향력을 낮추고 외부 투자와 국내 롯데 계열사를 통한 지분확보가 곧 롯데의 국내 지배구조를 강화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불법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의 수사가 장기화 되면서 롯데그룹은 호텔상장을 한 달여 앞두고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당초 제2롯데월드 오픈을 기점으로 이르면 하반기 호텔롯데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었으나 수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상장이 올 하반기에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당초 제2롯데월드 개관과 함께 호텔과 현재 진행 중인 특검이 마무리 되는 하반기쯤 호텔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현재는 이마저도 확답하기 힘든 상황이다.

송용덕 부회장도 상장 준비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이 미비해 지고 있는 실정이다. 호텔롯데가 상장을 마무리해야 그룹의 안정적인 자금확보를 비롯해 글로벌 진출에 탄력적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었지만 여전히 답보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롯데의 상장이 늦어지면서 송용덕 부회장의 경영폭이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상황에서 상장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한동안 해외 호텔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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