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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vs 현산, 서초 신동아 재건축 수주전 진검승부

  • 송고 2017.07.26 14:46 | 수정 2017.07.26 14:46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대림·현산 오는 28일 입찰 앞두고 2파전 각축 예상

두 건설사 컨소 해당 지자체·조합 반대 의견으로 무산 가능성↑

서초 신동아 단지 전경ⓒ다음로드뷰

서초 신동아 단지 전경ⓒ다음로드뷰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남 노른자 땅 서초신동아 아파트에서 수주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브랜드 타운으로 개발하려는 건설사들이 일찌감치 수주전에 빠지면서 두 건설사 모두 공을 들이고 있다.

신동아 아파트는 인근에 자리 잡은 재건축 단지들 중 강남역 역세권 마지막 단지인데다 신규 택지공급이 없는 서울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권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점쳐진다. 오는 28일 입찰 마감 후 다음달 말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은 신동아 단지 입찰을 앞두고 수주 물밑 경쟁이 한창이다. 당초 이들 건설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지만 해당 지자체와 주민 대표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두 건설사 모두 입찰에 따로 나설 확률이 높을 전망이다.

서초동 H부동산 관계자는 "주민대표와 서초구청 측에서 반대가 심해 아마 컨소시엄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두 회사 중 한곳도 사업에 발을 빼지 않고 있어 입찰 당일에 2파전으로 갈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조합원들은 두 건설사 컨소시엄 구성이 출혈 경쟁을 피하고 건설사의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담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두 건설사 모두 개별 입찰로 나설 확률이 높아지면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 1위 성적표에 걸맞지 않게 올해 마수걸이 수주조차 못하고 있어 이번 강남권 수주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3월 서울 대치제2지구 입찰에 참여해 수주에 실패한 뒤 이달 속초 중앙동 재개발 수주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하반기에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몰린 만큼 향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대구·경북 재건축 시장에서 올해 첫 단독 수주 성과를 올리기도 했지만, 올해 강남권 수주가 없어 이번 수주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현대산업개발은 SK건설과 의왕 고천나구역 재개발(3500억원)을, 한라와 안양역세권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1557억원)을 수주한 바 있다.

신동아 아파트는 서초동 1333번지 일대에 지하 3~지상 35층 1340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예정공사비는 3233억원이다.

단지 인근에는 서초 래미안에스티지(2016년 12월 준공)와 래미안에스티지S(2018년 1월 입주예정), 서초 우성1차(철거단계), 서초 무지개(이주단계) 등이 밀집해 있다. 신동아 단지만 시공사가 선정되면 대표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신동아 1·2차 재건축의 특이한 점은 임대주택이 없다는 것이다. 통상 재건축 아파트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임대주택을 건립한다. 하지만 이 단지의 경우 기부채납 비율이 10%를 넘어 추가 용적률에 따른 임대주택 건립 의무가 사라졌다. 일반분양분의 사업성이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동아 단지는 강남역 역세권 마지막 재건축 단지이자 주변에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포해 있다. 사업성과 입지가 우수해 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리는 이유"라며 "사업자 결과에 따라 향후 조합원의 자산 가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강남권에서 입지를 굳힌 대림산업과 주택 강자 현대산업개발의 2파전이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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