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4.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2,565,000 706,000(-0.76%)
ETH 4,443,000 67,000(-1.49%)
XRP 730 8.6(-1.16%)
BCH 690,900 22,500(-3.15%)
EOS 1,125 5(0.4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KB손보 인사총괄 임원의 부적절한 이메일…직원들 “물타기 하냐” 끌탕

  • 송고 2017.07.26 15:58 | 수정 2017.07.26 17:02
  • 이나리 기자 (nallee87@ebn.co.kr)

김대현 인사총괄 전무, 전직원들에 단체메일…"성과급 적은편 아니다" 설명

일각, 임단협 투표 앞두고 '물타기' 의도다분…직원들 "불난집에 기름붙나"

KB손해보험 로고(좌)와 본사 전경(우).

KB손해보험 로고(좌)와 본사 전경(우).



KB손해보험 인사담당 임원의 부적절한 처신이 구설수에 휘말리며 새삼 주목받고 있다.

2016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을 앞두고, 인사를 총괄하는 임원이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서신이 발단이 됐다.

이를 두고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임단협안에 대한 찬반 투표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가 짙다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일부 직원들은 쟁의투쟁에 대한 직원들의 90% 이상이 찬성을 한 만큼 지체없이 실력행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KB손보 노조는 이날(26일)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2016년 임단협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번 합의안은 △임금 1% 인상 △ 초과이익성과급(PS : profit sharing) 300% 제공 △1개월 장기 휴가제도 도입 △직원 건강검진 개선 △여직원 휴게소 건립 등을 담고 있다.

구설의 진원은 투표를 앞둔 지난주 인사총괄임원인 김대현 전무가 전체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이다.

김 전무는 이메일을 통해 이번 임단협 합의안을 도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회사가 처한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해서 성과급 300% 등 최대금액을 제시했다고 사측의 입장을 밝혔다.

이를 놓고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임단협 합의안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찬반투표를 앞두고 물타기 효과를 노린 것 아니냐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현재 KB손보 노사 간 대립은 극으로 치닫는 상황이다.

지난 6월 1~ 2일 양일간 실시된 '2016년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의 93%가 쟁의행위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단체 투쟁을 예고했다.

여기에 간부파업까지 만장일치로 결의되면서 노사간 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사측의 임단협 제시안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이 컸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사임원의 전체 메일은 사측에 유리한 분위기를 몰고 가기 위한 물타기라는 비난과 함께 임원의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입장을 설명하는 것도 일부 이해가 되지만 전체 직원에게 임단협에 대한 단체메일을 보낸 것은 내부 반발을 잠재우기 보단 역효과를 불러일으킨 모양새"라며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쟁의행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8:05

92,565,000

▼ 706,000 (0.76%)

빗썸

04.20 08:05

92,494,000

▼ 505,000 (0.54%)

코빗

04.20 08:05

92,595,000

▼ 572,000 (0.6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