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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 'IoT 목베개' 11월 내놓는다…중기 IoT 진출 '활발'

  • 송고 2017.07.26 16:45 | 수정 2017.07.26 16:4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체성분·심박수·산소포화도·스트레스 지수·만보기 기능 개발 중…

자이글 "적외선 그릴·헬스케어·외식사업 등 향후 제품에도 IoT 도입 긍정적 검토"

자이글 플렉시블 목쿠션 '넥시블' 홍보모델 김흥국이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자이글

자이글 플렉시블 목쿠션 '넥시블' 홍보모델 김흥국이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자이글

주방생활가전 전문업체 자이글이 올해 본격적으로 IoT(사물인터넷) 시장에 도전한다. 기존 적외선 그릴에 편중된 매출구조를 다변화,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코웨이, 쿠첸, SK매직, 쿠쿠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도 국내외 소형가전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돌파구 마련을 위해 IoT 사업에 뛰어드는 가운데 자이글도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자이글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11월 헬스케어 웰빙 용품인 '넥시블'의 안드로이드 기반 IoT 버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자이글 관계자는 IoT 버전 넥시블 출시 일정과 관련해 "안드로이드, iOS 앱 순으로 적용하고자 한다"며 "빠르면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11월 출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oT 버전 넥시블 출시는 기존에 9월이 될 예정이었으나 개발 과정상 그 뒤로 연기됐다고 사측 관계자는 전했다.

'서서하는 목베개'라는 콘셉트를 가진 넥시블은 평상시 목과 어깨가 뻣뻣한 사용자가 원하는 6가지 자세로 쉽게 구부려 사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목베개다. 작업 중엔 허리를 지지해 자세를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휴식을 취할 때는 편히 기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개발 중인 IoT 기술은 체성분, 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 만보기 등 기능이다. 해당 기능들을 적용해 크래들·웨어러블 형태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다. 목 건강 및 거북목 증상 완화를 돕는 본기능에 이 같은 IoT 기능들이 적용된다면 헬스케어 제품으로서 효용가치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자이글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를 높이면서 트랜드 부합적인 관점에서 IoT를 접목한다는 취지"라며 "자이글이 영위하고 있는 그릴·헬스케어·외식사업 등 3가지 영역에서 IoT 적용이 가장 쉬운 분야가 헬스케어로 넥시블이 나온 것이고, 외식사업에도 IoT 적용이 가능할 수 있는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후 제품에도 IoT 적용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IoT 헬스케어 부문 시장규모는 오는 2018년 124억 달러로 연 평균 10.2%씩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헬스케어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2020년까지 2850억 달러의 IoT 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자이글은 2년 연속 매출 1000억원대를 올리게 해준 적외선 그릴 제품을 캐시카우로 가져가는 동시에, 이 같은 성장 가능성이 유망한 헬스케어 시장을 노려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올초 정부가 향후 5년간 시스템반도체 및 첨단센서 개발 등에 5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IoT 가전 육성 의지를 밝힌 것도 자이글의 IoT 사업 확장에 있어서 호재다.

자이글을 비롯한 중소 가전업계가 IoT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이유는 관련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IoT 가전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38조6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연평균 46%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웨이는 자사의 사물인터넷 솔루션인 '아이오케어(IoCare)' 가속화를 위해 내·외부 IT 정보 통합 조직 'ICT 전략실'을 신설하고, 수장으로 경력 23년 차 IT 솔루션 전문가인 안진혁 상무를 영입했다. SK매직은 IoT 기능을 무기로 직수형 정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쿠쿠전자, 쿠첸, 신일산업 등은 LG유플러스와 협력해 IoT 가전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물인터넷이 창출해낼 수익의 크기를 가늠하는 것은 쉽지 않으나 그 어떤 때보다도 사물인터넷의 잠재성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현재 소비재 가전제품 산업은 혁신 기술이 촉매제로 기능하며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이는 앞으로 더 나은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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