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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사장 "태양광 확대 좋지만…전기료 인상 부담 커"

  • 송고 2017.07.26 18:05 | 수정 2017.07.26 18:58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향후 한국 증설 제로…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준비

군산공장 120여명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효율화 투입

이우현 OCI 사장이 26일 개최된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N

이우현 OCI 사장이 26일 개최된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N

이우현 OCI 사장이 탈원전·탈석탄 효과에 따른 태양광 발전 시장의 확대보다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26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OCI 2분시 실적발표에서 이 사장은 "탈원전·탈석탄 영향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는 것은 환영할 만할 일이지만 글로벌 태양광 설치 시장 규모가 올해 77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비교해 한국 태양광 시장은 1GW도 되지 않는다"면서 "전기요금 인상이 원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공장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OCI는 지난 5월31일을 기준으로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공장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공장은 6월부터 OCI 연결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이 사장은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공장은 PS1 공장에서 6200톤, PS2 공장에서 1만3800톤의 폴리실리콘 생산이 가능한데 현재 PS2 공장만 100% 가동되고 있다"며 "내년까지 PS2 공장의 생산능력을 2200톤 확대해 말레이시아 도쿠야마 공장에서 총 1만6000톤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특히 군산공장의 수요처와 말레이시아 공장의 수요처가 전혀 겹치지 않아 시장 확대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공장의 증설을 계획한 반면 한국 군산 공장의 증설 계획은 전혀 없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말레이시아에 비해 한국의 전기료는 3배 가량 비싸다"며 "현재 전기료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공장에서의 원가를 절감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군산공장에서는 범용제품 보다는 반도체용 등 고가의 고품질 제품 위주로 특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최저 임금도 인상되는데 도급업체의 경우 최저 임금 인상 효과도 겹쳐 한국에서의 생산비용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말레이시아 공장의 경우 2만톤 정도의 소규모 증설에도 원가를 20%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OCI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효율성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에는 군산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엔지니어 등 120여명이 파견 가서 기술을 전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공장의 추가 증설 및 투자가 잠정 중단된 P4공장의 이전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사장은 "도쿠야마 측에서 이전부터 여러 가지 기술문제로 가동하지 않고 있던 PS1 공장도 PS2 공장의 정상화 완료 후 PS1 공장을 재가동할 가능성도 있다"며 "거의 6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가 중단된 P4 공장을 말레이시아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P4 설비를 말레이시아로 이전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재무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한국에서의 생산능력 확대는 앞으로 없고 증설은 100% 말레이시아에서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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