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에 따라 후보군 주가 엇갈려
SK증권 주가, 급등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
SK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케이프와 큐캐피탈이 주식시장에서도 운명을 달리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케이프는 코스닥 시장에서 일일가격제한폭(29.98%)까지 상승한 35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케이프컨소시엄(대표: 케이프투자증권)이 SK증권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영향이다. 케이프는 케이프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보유한 회사다.
유력한 인수후보였던 큐캐피탈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큐캐피탈은 전날 기준 일일가격제한폭(-29.81%)까지 급락, 1095원에 장을 마쳤다.
큐캐피탈의 최대주주인 지엔코(-6.77%), 지엔코의 최대주주 큐로컴(4.37%), 그룹 지주사 큐로홀딩스(-3.42%) 등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SK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케이프투자증권으로 선정한 것은 가격보다는 비가격적요인에 대한 판단이 컸다는 후문이다.
SK증권은 보통주가 6.38% 떨어지고 우선주는 11.17% 하락했다. 최근 인수전의 지분 경쟁에 대한 기대감에 과도하게 올라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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