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차 자사주 소각 5조원 규모 이어 3회차 2조원 수준
삼성전자가 올해 총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3분기 중 75%가 완료될 예정이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회차에 보통주 102만주와 우선주 25만5000주, 2회차에 보통주 90만주와 우선주 22만5000주를 매입해 소각했다. 1~2회 합쳐 총 매입 규모는 약 5조원 수준이다.
이어 3회차 자사주 매입은 이달 28일부터 3개월 내 완료될 예정이다. 보통주 67만주, 우선주 16만8000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이는 약 2조원 규모다.
삼성전자가 3회차까지 자사주 매입·소각을 마치면 총 7조원 규모로 이는 연초 계획한 9조3000억원의 75%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주주이익 환원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하고 있다.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자기주식을 취득, 소각하기 때문에 자본금 감소는 없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올해 총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며 "거래량 등을 고려해 3~4회에 나눠 진행하며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11조5481억원과 영업이익 23조9649억원을 거뒀다고 확정 발표했다.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1.7%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 50.55조원과 영업이익 9조8984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2분기에 매출 매출 61조원과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계 당기순이익은 18조738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중 반도체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8조3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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