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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K이노, 유가 하락 직격탄…'딥 체인지' 해답 찾는다

  • 송고 2017.07.27 11:15 | 수정 2017.07.27 11:2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석유사업 부진 속 화학·윤활유사업 상반기 최대 실적

김준 사장 "2분기 실적, 딥 체인지의 필요성 보여준 것"

2분기에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SK이노베이션이 하반기에는 '딥 체인지' 가속화에 역량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매출액 10조5610억원, 영업이익 4212억원, 당기순이익 2921억원 등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2.7%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62.4%, 53.32%로 크게 하락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하락해 실적 하락세를 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은 석유사업에 있다. 석유사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125억원에 불과한 것. 지난해 2분기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은 6143억원이었다. 전분기보다도 4414억원 급락했다.

석유사업 부진은 정제마진이 견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두바이유 기준으로 평균 유가가 배럴당 3.3달러 가량 하락하는 등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정기보수 영향이 컸다.

[자료=SK이노베이션]

[자료=SK이노베이션]

다만 화학·윤활유사업은 석유사업의 부진을 상쇄할 실적을 거뒀다.

화학사업은 제품 스프레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감소, 납사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 손실이 늘어나 전분기 대비 1210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SK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PX) 공장 신설, 중국 중한석화, 울산 아로마틱스, 넥슬렌 등 선제적 투자 효과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인 788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기유제품 판매가격 인상 반영에 따른 마진 개선과 성수기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53억원 증가한 1202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페인 ILBOC, 인도네시아 Patra SK 등 글로벌 파트너링 성과로 인해 판매량도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화학·윤활유사업은 1조3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체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책임졌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하락 및 판매물량 감소로 2분기 3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1억원 감소한 것. 하루 평균 생산량도 전분기 보다 1000배럴 가량 감소한 약 5만3000배럴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 딥 체인지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반기로 보면 전년도 실적의 절반 수준을 달성해 양호하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딥 체인지를 왜 반드시 해야 하는지 여실히 확인하게 된다"며 "알래스카에서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아프리카 초원으로 옮겨가기 위해서 사업구조 및 수익구조 혁신 등에 대한 딥 체인지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딥 체인지 2.0의 가속화를 위해 화학, 윤활유, 배터리 사업 중심 사업구조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화학사업은 중국 중심 성장 및 M&A를 통한 기술 확보를 통해 세계 10위권 화학기업으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윤활유사업은 그룹Ⅲ 기유를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사업의 경우 한번 충전으로 700㎞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2020년까지 개발하고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2025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 석유사업은 저유가 효과,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신흥국 중심의 견조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정유설비 신증설 규모도 제한적인 가운데 석유제품 재고 감소, 성수기 효과로 정제마진 개선이 예상되는 것.

상반기 호조세를 보였던 화학사업은 미국 에탄 크래커(ECC) 신규설비 가동 영향이 일부 있겠지만 아로마틱 제품의 경우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우케미칼 아틸렌아크릴산(EAA)의 수익도 하반기 본격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유사업의 경우 기유제품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마진 개선, 성수기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63% 가량을 올해 상반기에 달성한 정보전자소재사업은 글로벌 IT 및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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