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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피해株 '옛말'…LG생활건강·호텔신라 강세

  • 송고 2017.07.28 08:00 | 수정 2017.07.28 01:1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LG생활건강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작년 말 대비 시가총액 2조2000억원 확대

호텔신라 면세사업 단체관광객 줄었지만 여행사 수수료 감소로 영업이익 선방

여행객으로 북적이는 인천공항 전경. ⓒ연합뉴스

여행객으로 북적이는 인천공항 전경. ⓒ연합뉴스

면세점·화장품 관련주들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의 대표적인 피해주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LG생활건강과 호텔신라는 각자의 전략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주가도 반등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과 호텔신라는 중국의 한한령 등 녹록치 않은 영업환경 속에서도 동종 업계의 다른 종목 대비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5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6% 가량 상승했다. 작년 말 대비로는 17% 가량 올라 시가총액은 2조2000억원이 불어났다. 미래에셋대우·대신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이 목표주가를 각각 123만원, 115만원, 117만원으로 상향했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난 2325억원이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중국 관광객수가 전년 대비 66% 가량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면세 채널의 매출 감소 폭은 26%에 그쳤다.

화장품 부문의 경우 중국 현지의 럭셔리 브랜드(후·숨)가 75%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음료부문의 경우 원재료 자체 생산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화장품 업황이 지속된다면 LG생활건강의 상대적으로 낮은 중국 의존도가 오히려 투자 매력 우위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 역시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감소했지만 예상보다는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25일 실적 발표 이후 호텔신라는 10% 가량 올라 이날 6만600원에 마감했다. 작년 말 대비로는 40% 안팎으로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7200억원 증가했다.

호텔신라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8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줄었고 영업이익은 8% 감소한 173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사업은 단체 관광객 감소로 영업이익이 82억원으로 47% 급감했는데 여행사에 지급하던 송객 수수료가 감소해 실적 하락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중국인 입국자수가 저조한 점은 오히려 출혈 경쟁을 낮추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이 심하지 않아 덕분에 과도한 수수료 지출은 거의 없을 전망"이라며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비용이 더 빠르게 떨어지면서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을 높였고 3분기는 호텔 성수기인데 연휴가 많기 때문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내 면세점 알선수수료 비용 20% 감소, 3분기 호텔 실적 개선 기대감, 내년 영업이익 93% 개선 전망 등에 힘입어 목표주가를 6만7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은 최근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추세적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기대보다 양호산 실적이 주가에 반영됐고 내년 사드 완화에 따른 실적 정상화를 가정한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한 주가가 현 주가 수준"이라며 "추세적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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