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업체의 믹서기에 대해 시험한 결과 매직쉐프, 신일산업의 믹서기 내구도가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믹서기 주 기능인 분쇄성은은 모닝쿡, 브라운, 쿠쿠 등 5개사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공정위는 최근 3년 이내 전기 믹서 구매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업체(매직쉐프, 모닝쿡, 브라운, 신일산업, 일렉트로룩스, 쿠쿠, 키친아트, 테팔,
필립스, 한일전기)의 믹서기에 대한 시험을 거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분석했다.
내구성은 매직쉐프(UCW-2110), 신일산업(SMX-M600WS) 등 2개 제품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내구성 시험 중 2개 제품은 칼날조립부품의 마모 등의 문제가 발생해 물 혹은 오일 등이 외부로 새어나오기도 했다. 이 밖의 제품은 이상이 없었다.
소음 부문에서 매직쉐프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컸다. 반면 신일산업 제품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았고 모닝쿡 등 8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생콩, 얼음 등 상대적으로 단단한 재료에 대한 분쇄 성능 결과 모닝쿡, 브라운, 쿠쿠, 필립스, 한일전기 등 5개사 제품이 상대적으로 분쇄가 잘됐다.
매직쉐프, 신일산업, 일렉트로룩스, 테팔 등은 양호했고 키친아트 제품은 상대적으로 잘 분쇄하지 못해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사과와 당근, 냉동딸기 등 비교적 무른 재료에 대한 분쇄 성능은 10개사 제품 모두 분쇄가 잘됐다.
더불어 구조와 감전 위험성 등 안정성에 있어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 믹서가 판매되고 있으나 객관적인 품질 비교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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