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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추천종목] 주가 조정기간…"소재·금융업종 확대 권고"

  • 송고 2017.07.30 00:00 | 수정 2017.07.29 23:45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미 2분기 국내총생산 및 국내소비 부진 등 경기 '적신호'

"7~8월 소재 및 금융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고려해 볼 만"

증권가에서는 주가 조정기간과 시장 금리 상승 모멘텀 확보가 예상되는 7~8월 중에는 소재와 금융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권고했다. ⓒ픽사베이

증권가에서는 주가 조정기간과 시장 금리 상승 모멘텀 확보가 예상되는 7~8월 중에는 소재와 금융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권고했다. ⓒ픽사베이

기대이하의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부진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및 고용비용 증가세로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적신호가 커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도 국채 수익률을 떨어뜨렸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조정기간과 시장 금리 상승 모멘텀 확보가 예상되는 7~8월 중에는 소재와 금융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권고했다.

◆하나금융투자 "고려아연·대한항공·SM"

하나금융투자는 2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인 고려아연을 추천했다. 고려아연은 연초부터 제기된 올해 실적 악화 우려 해소한 상태란 설명이다. 글로벌 아연광산업체 중 가동중단 광산들의 재가동 이슈가 부각될 전망으로 이는 장기적인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에 대해 여객, 화물 성수기 진입으로 영업 호조세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노선 부진이 만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유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유류비 상승 예상되지만 부담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의 물적분할된 광고사업부 인수한 SM C&C는 내년 광고 매출 약 14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 "동부화재·대우건설·CJ제일제당"

SK증권은 동부화재에 대해 보수적인 가이던스로 기대치 낮아졌으나, 실제 가장 견조한 실적 개선을 기록하고 있어 주가 상승여력은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2분기 중 후순위채 발행으로 RBC(보험금 지급여력) 비율이 상승해 199%대로 올라섰다. 2위권 손보사 중 가장 높아 상대적인 자본안정성을 보유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3조12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컨센서스 대비 8.8% 가량 상회했다. 이는 높은 주택 매출총이익률과 국내 대형 플랜트 현장 기성액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덕분이다. SK증권은 연간 영업이익 9000억원을 상회하는 강력한 실적 흐름을 기대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바이오와 가공 부문은 비슷한 수준 유지하지만 소재 부문 실적이 많이 빠지면서 실적부진이 예상된다. 현 주가는 악재가 충분히 반영돼 있는 수준으로 주가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KB증권 "POSCO·메디톡스·하나금융지주"

POSCO에 대해 KB증권은 중국 내수 수요에 따른 한국향 수출품의 중국 회귀로 국내 가격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현대·기아차에 대한 자동차 강판 단가가 오를 것으로 보이며, 공급량 증가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메디톡스는 6월 제3공장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공장 가동에 따라 증가된 고정비 상쇄가 예상된다.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KB증권은 순이자마진과 판매관리비 등 주요 이익결정 변수가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부실자산 및 대기업 여신 비중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급격한 대손비용률 상승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6월말 현재 PBR 0.6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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