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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탄력 받은 태양광, 보호무역에 '근심'

  • 송고 2017.07.31 14:20 | 수정 2017.07.31 14:2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올해 태양광 설치량 77GW 예상…2분기 중국서만 17GW 설치

미국 세이프가드 신청…보호무역 기조에 성장 둔화 우려

프랑스 스타트업의 태양광발전 ⓒ연합뉴스

프랑스 스타트업의 태양광발전 ⓒ연합뉴스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태양광 시장에도 보호무역주의의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

31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 한국, 태국 등 외국산 태양광전지 수입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품목의 수입급증으로 미국 해당 산업에 상당한 피해를 봤거나 피해가 우려될 경우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을 제한하는 조치이다.

미국의 태양광전지제조업체 수니바(Suniva)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해외에서 생산된 태양광 전지와 태양광패널에 대해 각각 W(와트)당 40센트, 78센트의 수입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청원한 것.

실제로 수니바는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에 어려움을 느끼고 지난 4월 미 연방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한 바 있다.

미 무역위는 오는 9월22일까지 미국 태양광 산업이 피해를 봤는지 판정하고 11월13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태양광 전지, 패널 등에 보호무역이 발생할 경우, 화석원료·원자력발전의 발전단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급성장한 태양광 시장의 확대 속도가 늦어질 수 있는 만큼 태양광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료=BNEF, OCI]

[자료=BNEF, OCI]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가 발표한 올해 5월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 태양광 설치는 전년 대비 2% 성장한 77GW로 예상된다. 2018년에는 84GW, 2019년에는 89GW로 태양광 설치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시장이 우려와 달리 계속 확대되고 견고한 성장이 유지되고 있다"며 "전세계 태양광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중국과 그 뒤를 잇는 미국, 인도 등의 정책 방향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태양광 시장이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중국에서만 17GW 규모의 태양광이 설치됐다. 인도의 경우 지난 2014년 태양광 발전 단가가 kWh당 22센트에 달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4.8센트로 저렴해지면서 3년 만에 화석원료·원자력과 발전단가로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영국의 발전단가는 MWh당 태양광은 94달러에 불과하지만 석탄발전은 100달러, 원자력발전은 199달러에 달한다. 독일 역시 태양광은 78달러이지만 석탄은 84달러로 태양광이 발전단가가 더 저렴하다. 화석 연료 발전 단가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단가가 같아지는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한 것.

업계 관계자는 "10년간 태양광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중국산 태양광 제품을 타겟으로 한 태양전지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는 등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며 "보호무역 기조가 태양광 시장의 성장을 일시적으로 둔화시킬 수 있고, 이에 따라 원재료 사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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