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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에폭시 수지·페놀 수지 증설에 300억원 투자

수요증가·해외시장 확대 발맞춰 생산설비 1.5배 이상 늘려
김천 2공장 내 2018년 9월까지 완공…연 600억원 추가 매출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7-08-01 10:21

▲ 에폭시 수지와 페놀 수지를 생산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 전경[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동차 전장 시장과 통신용 서버 시장 등의 성장세에 발맞춰 약 300억 원을 선제적으로 투자해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설비를 증설한다고 1일 전했다.

신규 생산 라인은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 2공장 내에 2018년 9월까지 세워진다.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는 전자회로 기판 제작에 필수적인 고기능 열경화성 수지다.

이 두 수지는 동박적층판(CCL,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인 페놀 수지를 배합한 후 유리섬유와 동판을 접착시킨 제품으로 PCB의 기재로 사용)에서 유리섬유와 동판을 접착해 주는 역할을 한다. 동박적층판을 다층으로 쌓으면 전자회로 기판(PCB)이 된다.

이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는 얇은 전자회로 기판에 고내열성을 부여하고 각 회로간의 전기적 저항을 낮추는 저유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줘 정보 저장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이번 증설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생산량은 2만5000t에서 3만7000t으로 증가하고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량은 7000t에서 1만2000t으로 늘어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보다 약 1.5배가 넘는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돼 연 600억원대의 매출 증대도 예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증설에 고객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얇고 가볍고 짧고 작게 만드는 것이 트렌드인 자동차 전장용 기판이나 통신 서버용 전자회로 기판 제작에 적합하게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시장은 국내를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을 중심으로 연 10~1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자재료용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를 한 공장에서 일괄 생산하고 있는 유일의 업체다. 이와 함께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제조에 사용되는 중간체도 자체 생산하고 있어 제품의 품질 안정성 및 가격 경쟁력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