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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올해 내수·수출 동반부진 지속

  • 송고 2017.08.01 14:19 | 수정 2017.08.01 14:20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7월 판매량 4만1406대, 전년비 9.9% 줄어

말리부 및 스파크 등 볼륨모델 부진 이어져

올 들어 한국지엠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7월 한달간 총 4만140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9.9% 줄어든 수치다.

내수의 경우 SUV 부문 선전에도 중형 승용차 등 주력 부문 부진으로 전년동월보다 24.8% 줄어든 1만801대를 기록했다.

승용 부문에서는 말리부와 스파크가 각각 전년보다 49.2%, 26.3% 줄어든 2347대, 4225대를 기록했다. 올 초 신형모델을 출시한 크루즈는 1050대로 전년동월 대비 71.8% 늘었으나, 전월 대비로는 26.8% 줄었다.

SUV 부문의 경우 트랙스가 전년보다 89.9% 늘어난 1282대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이에 따라 5.4% 증가한 1974대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소형 승용차 및 SUV 선적이 늘었음에도 전년 동월 대비 3.2% 줄어든 3만605대에 그쳤다.

1~7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9.4% 줄어든 32만405대에 머물렀다.

데일 설리번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고객 선호를 적극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과 편의사양 보강 모델을 출시해 하반기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트랙스와 스파크의 2018년형 모델에 대한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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