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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효성로', 청주 'SK로·LG로'…기업명 도로 '눈길'

  • 송고 2017.08.01 14:50 | 수정 2017.08.01 15:2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생산시설 등 지역경제 이바지한 기업명 따 명예도로 수여

미국·중국·베트남에서도 기업명 도로·다리로 브랜드 알려

효성그룹의 이름을 따 창원시에 위치한 '효성로' [사진=효성 블로그]

효성그룹의 이름을 따 창원시에 위치한 '효성로' [사진=효성 블로그]

국내 주요 기업들이 지역잔치단체와 지속적인 상생 관계를 구축해 오면서 기업명을 딴 도로가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경남 창원시 도로명주소위원회는 성산구 연덕로에 명예도로명인 '효성로'를 부여했다.

효성은 창원시에 창원1~3공장을 세우는 등 지난 40년간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펼쳐 왔다. 이에 창원시가 효성의 회사 이름을 딴 명예도로를 만든 것.

효성 관계자는 "효성로를 이용해 방문하는 많은 바이어와 고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에도 창원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LG전자 창원1공장과 인접한 구간 도로를 명예도로인 'LG전자로'로 부여했다. 불경기에도 LG전자가 창원R&D센터 건립,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이바지해온 공로를 높이 산 것.

'LG로'는 충북 청주와, 경기도 파주에도 있다.

LG그룹은 충북 지역에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전자, LG이노텍 등 계열사 사업장을 가동하면서 청주 지역 경제를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파주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명을 딴 도로로 이를 기념했다.

SK그룹은 청주에 위치한 청주산업단지 내에 SK하이닉스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증설이 예정돼 있는 등 청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청주시로부터 'SK로'를 부여받았다.

삼성전자 역시 용인 기흥에 이어 화성, 수원 등 반도체 공장을 잇달아 세우면서 곳곳에 삼성의 이름을 딴 '삼성로'가 생겼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생산 거점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만큼 해외에도 기업명을 딴 도로나 다리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의 이름을 딴 삼성로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반도체 공장 주변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크림린 궁 인근 볼쇼이 모스코레츠키 다리는 삼성의 광고판이 가득해 삼성 브릿지로도 불리고 있다.

LG는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 LG대로, 폴란드 LG타운·LG거리, 베트남 LG다리 등으로 LG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 외에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도 '현대로'가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에쓰오일은 본사가 있는 서울 마포구의 마포대로에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의 이름을 본따 '리야드로'를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재계 관계자는 "지자체가 기업 명칭으로 도로명을 부여할 경우 기업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투자 확대도 모색할 수 있어 기업명을 딴 도로가 계속 생기고 있다"며 "또한 특정 산업의 중심지라는 지역 이미지도 구축하고 홍보도 용이해 앞으로도 기업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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