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통신비 절감에 적극 협력해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 거듭나야"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선택약정 할인 폭을 기존 20%에서 25%로 상향하는 것과 관련 "적극 동의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 할인(선택 약정)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25%로 높이는 것을 핵심 대책으로 한 통신비 경감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협회는 “가계통신비 절감이라는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고자 종사자의 경영 악화가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25% 선택약정 할인을 전격 수용한다”며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20% 선택 약정 할인 대 국민 홍보’를 추진해 올해 2월 기준 20% 요금할인 누적 가입자수는 150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고 말했다.
또 “9월 선택약정 할인 최하 25% 상향 시행 시 협회는 이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며 “그 방법으로는 고객 접점(매장) 포스터 배포 및 부착, 매장 내방고객 홍보 책자 및 전단지 배포, 지자체 및 시민단체 연계 홍보 이벤트 추진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일각에서 25% 요금할인 시행으로 인한 통신사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통신사의 ‘자업자득(自業自得)’임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사는 단말기 유통법 하에서 경영 혁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뒷전으로 하고, 소비자와 유통망의 희생을 토대로 독과점 담합구조를 구축하고, 과도한 이윤 창출에 급급해 왔다”며 “그동안 제 잇속 챙기기 바빴던 통신사는 25% 요금할인을 수용하고, 과도한 초과 이윤을 국민에 환원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협회는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사는 현실에 맞지 않는 단말기 자급제를 주장하는 행위를 그만두고, 가계통신비 절감과 통신비 인하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적극 협력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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