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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어 CJ헬로 '아이쏭' 출시로 '키즈 콘텐츠' 강화…왜?
- 송고 2017.08.02 16:39 | 수정 2017.08.02 16:41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헬로tv, 키즈 노래방 ‘아이쏭’ 서비스, 방송 '키즈 바람' 정조준
KT, 스마트폰 영상 추출후 VOD와 합성…키즈 콘텐츠 공략
CJ헬로비전은 자사의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에서 어린이전용 TV노래방 서비스 ‘아이쏭’을 서비스한다고 2일 밝혔다. 누리과정(3~5세 공통 보육∙교육과정) 동요에서부터 만화주제가, 영어노래 등 어린이들의 재미와 학습을 위한 콘텐츠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CJ헬로비전
40조 규모 ‘키즈 산업’이 미디어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 콘텐츠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동통신 IPTV사업자, 케이블TV 사업자가 이를 겨냥한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에서 2억뷰 이상을 기록한 영상동요 ‘콩순이 율동 동요’와 영어∙중국어 등 7개의 언어로 조회수 4억건을 넘긴 국산 콘텐츠 ‘핑크퐁 상어가족’ 등이 대표적인 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CJ헬로비전은 이날 자사의 디지털케이블방송‘헬로tv’에서 어린이전용 TV노래방 서비스 ‘아이쏭’을 서비스 시작한다.
아이쏭 서비스는 누리과정(3~5세 공통 보육, 교육과정) 동요에서부터 만화주제가, 영어노래 등 어린이들의 재미와 학습을 위한 콘텐츠가 담겨있다.
이에 따라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헬로tv 고객은 약 500만편의 주요 동요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학년별 교과서에 수록된 학습용 동요를 비롯해 ‘우유쏭’, ‘에그쏭’ 같은 놀이용 동요와 한국어∙일본어∙영어로 된 만화주제곡 등 다양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CJ헬로비전은 이에 발맞춰 성장하는 ‘키즈 홈싱어’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어린이 콘텐츠의 양적∙질적 향상을 지속적으로 도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담당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다양한 콘텐츠와 부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제휴를 지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에는 케이블TV 업계가 제작에 직접 투자한 유아전문 영어동요 학습시리즈 ‘위키즈(Wekiz)’를 공개하기도 했다.
위키즈는 국내외 '마더구스'의 인기 동요 30곡을 담은 교육용 영상 콘텐츠로 영어와 한국어 두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위키즈는 CJ헬로비전,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디지털 케이블TV의 VOD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어린이 모델들이 IPTV 하이퍼 VR 서비스 'TV쏙'을 소개하고 있다.ⓒKT
IPTV의 경우 KT가 지난 5월 ‘올레TV’를 통해 ‘하이퍼VR’ 기술과 어린이 콘텐츠를 결합한 ‘TV쏙’ 서비스를 출시하며 키즈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섰다.
IPTV에서 최초 상용화되는 KT의 ‘TV쏙’은 어린이가 IPTV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가상현실 방식으로 즐기는 쌍방향 놀이학습 서비스다.
서비스를 즐기기 위해서 별도의 장비를 구매할 필요는 없고 스마트폰에 'TV쏙'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실행하면 된다. 이후 올레tv 채널 999번이나 키즈 메뉴로 이동해 TV쏙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이 TV 화면 속으로 들어가서 뽀로로, 핑크퐁, 미니언즈 등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 공부하고 뛰노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고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집안 거실을 배경으로 돌아다닐 수 있는 장면을 연출 할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놀이학습 서비스 핑크퐁 TV를 단독 출시한 바 있다. KT는 핑크퐁 콘텐츠 제작에 직접 투자했다.
이는 풍부한 키즈 콘텐츠를 활용해 아이를 둔 30~40대 젊은 부부들이 올레tv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KT의 전략이다.
KT 관계자는 “다채롭고 차별화된 키즈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키즈 TV도 역시 올레 tv로 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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