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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회장 와병 후 책임감 늘어…4인회의 없었다"

  • 송고 2017.08.02 18:29 | 수정 2017.08.02 18:31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이 부회장 50차 공판서 피고인신문 진행

"사모펀드 엘리엇에 경영진 시간 낭비 우려해 추진 고민"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관련 정식 공판이 시작된 지 50차만에 입을 열었다. 피고인신문에 임한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당시 정황과 승마, 재단, 영재센터 지원 과정등에 대한 관여 정도 등을 진술하게 된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신문을 진행 중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와병 후 잠재적 최대주주로 그룹을 이끌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오랫동안 몸담아온 삼성전자 외 계열사에 대한 책임감이 늘었다고 진술했다.

그룹 내 역할도 이건희 회장의 와병 이후 최지성 실장 등으로부터 보고를 더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건희 회장 와병 후 전자 외에 계열사에 대해서 공부하고자 했고 미전실에서 저에게 정보를 업데이트해주는 빈도가 늘었다"고 말했다.

미래전략실 해체 과정에도 최지성 실장의 코치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국정농단 청문회에 참석해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미전실을 해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미전실 소속이 아닌 이 부회장이 어떤 자격으로 해체를 공언했는지를 질문했다. 이 부회장은 미래전략실에 소속된 바 없으며 미전실이 주관하는 수요사장단회의에도 참석한 바 없다.

이 부회장은 "점심시간 휴정 때 최 실장과 통화해 여론이 나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미전실 해체나 전경련 탈퇴를 얘기하는게 좋겠다고 코치해줘서 발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증언한 이른바 '4인회의'도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미전실장, 장충기 미전실차장, 김종중 사장이 매일 모여 회의를 한다고 들었다는 진술을 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업무 영역이 달라 모일 일이 없다"며 "4명이 모인 회의가 열렸던 적은 없다"고 단언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에 대해서도 사모펀드인 엘리엇의 등장으로 추진을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에서 고객사나 파트너를 만나면 액티비스트(행동주의) 헤지펀드에 대한 경고를 들었다"며 "엘리엇의 경우도 원색적으로 표현하면 악랄하다는 얘기가 있어서 이런 시점에 경영진들이 시간을 뺏겨도 되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였으면 확실하게 이야기 했을텐데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근무한 적도 보고받은 적도 없어서 최지성 실장의 검토하고 추진하겠다는 결정을 따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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