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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온라인 원작 넘어설 모바일게임은 '나야 나!'

  • 송고 2017.08.03 09:43 | 수정 2017.08.03 14:57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하반기에도 온라인 게임 IP 기반 모바일 게임 열풍

넥슨·넷마블·게임빌, 모바일 신작 공세

(사진 왼쪽부터) 테일즈런너R, 테라M, 아키에이지 비긴즈 관련 이미지.ⓒ넥슨, 넷마블, 게임빌

(사진 왼쪽부터) 테일즈런너R, 테라M, 아키에이지 비긴즈 관련 이미지.ⓒ넥슨, 넷마블, 게임빌

인기 온라인게임 '리니지' 시리즈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이용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온라인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열풍은 계속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게임빌 등이 유명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넥슨은 인기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와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2종의 모바일게임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사전예약에 돌입한 '테일즈런너R'은 12년째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인기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한 액션 러닝 게임으로 올 여름 안드로이드OS 및 iOS를 통해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원작 고유의 감성과 세계관을 계승한 테일즈런너R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누구나 쉽게 플레이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즐기는 1대1 PvP 모드를 비롯, 각 챕터별 스토리모드, 경쟁대전, 빌리지, 나만의 코디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실시간 전략배틀 모바일 게임 '메이플블리츠X'는 원작 영웅들의 다양한 스킬과 몬스터, 캐릭터들을 활용한 박진감 넘치는 실시간 대결에 초점을 맞춘 풍성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메이플블리츠X는 2차 시범 테스트까지 마쳤으며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잇는 올해 첫 대작 모바일 MMORPG로 '테라M'을 출격시킨다.

테라M은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성으로 아시아는 물론 북미 및 유럽에도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테라 IP를 활용했다. 판타지풍의 방대한 세계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원작 테라의 1000년전 이야기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원작 테라의 감성을 고스란히 모바일로 재현할 예정이다.

게임빌이 엑스엘게임즈와 손잡고 3분기 중 글로벌 출시되는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유명 PC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영웅 수집형 3D MORPG로 경제 활동, 낚시, 무역 등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생활형 콘텐츠와 모바일 기기 특성에 맞춰 담아낸 영지전도 인기 요소로 꼽힌다.

언리얼 4 엔진을 사용해 한 차원 높은 그래픽과 개성있는 캐릭터 표현, 연출, 액션을 즐길 수 있으며 모바일게임 최초로 적용하는 플립형 전투 방식을 통해 전투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밖에도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각각 준비 중이다. 이미 리니지 IP로 흥행을 이끌었던 양사가 블레이드앤소울로도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지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등 유명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흥행으로 한동안 인기 IP에 대한 게임사들의 관심을 계속될 것"이라며 "리니지 IP의 독주를 막을 새로운 IP의 주인공이 누가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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