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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꼭"…LG전자 'V30'으로 흑자전환 성공할까

  • 송고 2017.08.03 14:58 | 수정 2017.08.03 15:02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이달 말 독일서 V30 공개…유럽시장 공략 본격화

"제품력 바탕으로 시장 다각화해 판매량 확대할 것"

(왼쪽부터) 올 상반기 전략폰 'G6', 지난해 출시된 'V20',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V30' 초청장. ⓒLG전자

(왼쪽부터) 올 상반기 전략폰 'G6', 지난해 출시된 'V20',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V30' 초청장. ⓒLG전자

LG전자가 이달 말 'V30' 공개를 앞두고 제품 스펙을 하나씩 공개하고 있다. 상반기에 G6 판매 부진으로 적자 탈출에 실패한 LG전자가 하반기에 V30으로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하반기 전략폰 V30 공개행사를 연다.

이날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7'이 개막하기 하루 전이다. LG전자가 IFA에서 전략 스마트폰 발표 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작인 V20은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에서, V10은 서울과 뉴욕에서 공개됐다.

LG전자가 이례적으로 유럽에서 V30을 공개하는 이유는 한국이나 북미에 비해 점유율이 약한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서다.

LG전자 관계자는 "유럽이 주력 시장은 아니지만 IFA가 글로벌 매체 등 집객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독일에서 V30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아시아, 호주, 미국에 판매를 집중했던 V 시리즈를 유럽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 공개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G전자는 V30의 스펙을 하나씩 공개하며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V30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 크기가 전작인 V20보다 작아지는 반면 화면 크기는 오히려 늘어난다는 것이다.

올레드 풀비전(OLED FullVision) 하단부. ⓒLG전자

올레드 풀비전(OLED FullVision) 하단부. ⓒLG전자

LG전자는 V30에 18:9 화면비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를 '올레드 풀비전(OLED FullVision)'으로 명명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V20의 5.7인치 보다 더 커진 6인치이지만 베젤을 줄여 제품의 크기는 오히려 작아졌다.

제품 하단부의 회로와 절연막들을 패널 뒤편으로 휘어넘긴 '베젤 벤딩(Bezel Bending)' 기술로 하단 베젤을 크게 줄이면서 전면 하단에 있던 LG 로고는 사라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상하좌우 베젤을 줄인 풀비전은 화면 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극한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이라며 "V20 대비 상단과 하단 베젤을 각각 약 20%, 50% 줄여 시원한 6인치 대화면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사용자들이 항상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고려해 내구성도 더욱 강화했다.

V30은 플라스틱 기판 위에 화소를 배치한 P-올레드(P-OLED)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유리 기판 디스플레이 대비 충격에 강하다는 것이 LG측 설명이다. 전면 디스플레이 위에는 코닝사(社)의 최신 강화유리 '고릴라 글라스 5(Gorilla® Glass 5)'가 탑재됐다.

V30은 내달 중순께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출시일은 통신사와의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오는 9월 15일을 유력한 출시일로 보고있다. 이날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8 출시일로도 알려져있다.

LG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V30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9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는 적자 탈출을 위해서도 V30의 성공은 절실하다.

다만 올 하반기 시장은 상반기보다 더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상반기에 삼성 갤럭시S8 시리즈보다 한달 앞서 G6를 출시해 시장 선점효과를 노렸지만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8과 출시일이 같거나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 일정과도 겹칠 전망이라 LG전자가 점유율을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스마트폰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3~4% 정도로 크지 않지만 그래도 글로벌 톱10안에 들어가는 브랜드"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상위권은 1~2업체가 독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LG전자는 나머지 파이를 키우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이 때문에 시장 다변화는 꼭 필요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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