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총 사업비 5조9576억원
항공기 소음 영향 등 소음대책안 반영
김해 신공항 건설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영남권 관문공항이 될 김해 신공항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이 사업을 위해 국토부는 지난 5월 발주공고를 내고 사전 적격심사, 기술제안서 평가, 가격입찰 등 행정절차를 거쳐 용역업체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총 사업비는 5조9576억원으로 연간 3800만명 항공수요 처리를 위한 활주로(3200m), 국제여객터미널 및 신공항 접근교통시설(도로·철도)을 건설한다.
이번 용역 기간은 이달부터 2018년 8월까지 12개월이며 용역 금액은 계약금액 기준으로 34억원이다.
국토부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건설을 목표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김해 신공항 개발예정지역 범위, 공항시설 규모 및 배치, 접근교통시설, 운영계획, 재원조달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공항시설·운영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용역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전문가 자문, 설명회 및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의견을 적극 수렴해 공항개발 기본계획이 내실 있게 수립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 6월 29일 착수한 김해신공항 건설 소음영향 분석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통해 신공항 예정 주변지역의 소음발생 등 항공기 소음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해 소음대책(안)을 기본계획에 반영한다.
항공기 소음 측정 및 분석과 관련해 사전에 조사계획 및 방법 등을 지역주민에게 공지하고, 측정 후에도 측정결과 등을 공개해 용역 전 과정에서 절차적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해신공항을 건설 및 운영기간 동안에 건설업, 제조업, 운수 및 보관산업 등에서 창출되는 고용유발효과가 6만6000여명이 발생해 영남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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