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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재현 CJ 회장의 뉴슬로건 '그레이트 CJ'…계열사 주가는?

CJ, 조직문화 개편에 이어 36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에 첫발
성장 과제인 미래 동력 회복과 사업 궤도 정상화 및 글로벌 경영 선포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등록 : 2017-08-04 13:58

▲ 사진제공=CJ, 연합뉴스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재현 회장이 CJ그룹 새 비전인 '그레이트CJ'를 내놓으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조직문화 개편에 이어 36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그룹 전반에 활력이 복원되는 모습이다.

지난 5월 경영에 복귀한 이 회장은 같은 달 17일에 있었던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 직접 참석하며 성장 과제인 미래 동력 회복과 사업 궤도 정상화를 선포했다.

그는 "오늘부터 다시 경영에 정진해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내 언론은 2013년 7월부로 회장직을 떠났던 이재현 회장의 공식적인 경영복귀를 알렸다.

이 회장은 이달부터 미국 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영에 본격 나선다. 4년여 공백 기간 글로벌 경영 휴식기였던 이 회장으로선 오는 18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케이콘(KCON) 2017 LA’ 현장을 통해 ‘월드 베스트 CJ’의 역량을 보일 계획이다.

케이콘은 지난 2012년부터 세계 주요 지역에서 개최하는 CJ그룹을 대표하는 한류 축제다. 이 행사를 직접 기획한 것은 물론 적자를 감수하고 투자를 지속하면서 한국을 알리는 대표 문화 축제로 만들었다.

아울러 CJ그룹은 오는 10월 국내 최초로 개최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 기폭제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지난 5월 경영 복귀 당시 그룹 목표인 2020년 ‘그레이트 CJ’와 2030년 ‘월드베스트 CJ’를 강조하며 2020년까지 M&A(인수합병) 등에 총 3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적극적인 인수합병 의지도 피력했다.

이같은 CJ그룹의 성장 의지에 대해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에 복귀하는 이재현 회장이 가장 많이 챙길 것은 '성장'"이라면서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만 가지고는 CJ의 가치를 제대로 키우기 어렵기 때문에 때로는 적극적인 M&A 자세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CJ올리브네트웍스에 대해 매장 증가와 제품 아이템의 변화로 수익이 개선되고 있는 반면, CJ푸드빌은 수익이 여전히 제자리 걸음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의 확장과 수익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의 내수 중심의 경기 부양이 예상되기 때문에 내수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CJ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안정적인 지주회사 체제가 확립되어 있으며 이재현 회장 복귀에 따른 승계 리스크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CJ그룹 계열사 주가는 양 극단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14일 이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할 당시 CJ그룹 계열사 주가를 현재와 비교해 보면 CJ오쇼핑(19.44%)이 가장 높게 뛰어올랐다. CJ E&M은 5.69% 상승했다.

이와 달리 CJ프레시웨이, CJ씨푸드, CJ헬로비전,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 CJ CGV는 치열한 사업 경쟁과 연휴 및 해외여행 요인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중국의 사드 보복을 경험한 CJ CGV는 마이너스 24%로, 계열사 중 낙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