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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이용료 21% 더 줘야”… 껑충 뛴 휴가철 물가
- 송고 2017.08.05 10:18 | 수정 2017.08.05 10:18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여름휴가철 품목 물가 전월비 2.0% 상승
숙박료 및 돼지고기 가격 등 여름휴가철 물가가 급등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여름휴가철 관련 27개 품목 물가는 전월 대비 2.0%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0.2%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휴가 품목 물가 상승률은 10배에 달한다.
특히 많이 오른 품목은 숙박료·항공비·단체여행비 등이다. 콘도 이용료는 전월 대비 21.0%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호텔 숙박료는 9.7% 상승했다.
국제항공료는 8.8%, 국내 항공료는 3.3% 뛰었다. 해외 단체여행비는 15.9% 올랐고, 국내 단체여행비는 2.7% 상승했다.
대표적인 휴가철 먹을거리인 돼지고기 물가는 2.1% 올랐다. 승용차 임차료(1.6%), 여객선 요금(1.4%)도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여름휴가철 대비로 보면 물가 상승폭은 더욱 커진다.
전년 동월 대비 20.0% 오른 수박을 비롯해 돼지고기 8.5%, 맥주 6.9%, 소주 6.4%, 막걸리 4.0% 등 먹을거리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호텔 숙박료(7.4%), 국내 항공료(5.1%), 레포츠 이용료(3.1%), 국제 항공료(2.6%), 여객선료(2.6%) 등도 평균보다 상승폭이 컸다.
행정자치부 및 지방자치단체들은 물가종합상황실을 이달 말까지 운영키로 하는 등 여름휴가철 물가안정 대책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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