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대출액 증가액 1047억원…"가이드라인 영향"
지난 5월 말부터 P2P대출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서 P2P금융산업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8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54개 회원사의 누적 대출액은 1조2089억원으로 지난 6월 말에 비해 1047억원 늘었다. 이는 전월 증가액 1728억원에 비해 40% 감소한 규모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29일부터 개인 투자자는 건당 500만원, 한 중개업체 당 연 1000만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금을 제한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협회 관계자는 "P2P 대출 가이드라인이 도입된 후 P2P 대출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7월 누적 대출액 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411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대출(3026억원), 부동산 담보(2631억원), 기타 담보대출(2319억원) 순이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14.67%로 나타났으며, 각 사의 대출 상품은 4~19%대에 분포했다. 대출 만기는 1개 월부터 최장 48개월까지다.
한편 P2P금융협회는 지난달 임시총회를 열어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전체 의결에 따른 회원사 제명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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