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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배터리 악몽 '없다'…완판 임박 갤노트FE 발화사고 '제로'

  • 송고 2017.08.08 14:28 | 수정 2017.08.08 14:3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 역시 배터리 관련 발화 사례 없어

"올 초 구축한 배터리 안전성 솔루션…주효하게 작용했을 것"

갤럭시노트FE 이미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FE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리퍼폰 '갤럭시노트FE(팬 에디션)'으로 그간 쌓인 발화폰 기업이라는 오명을 완전히 털어내는 모습이다. 지난달 7일 공식 출시된 갤노트FE가 이달 5일로 시장에 선보여진지 한달을 넘겼지만 단 한건의 발화 사고도 보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7 발화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된 배터리 용량을 기존 3500mAh에서 3200mAh로 낮춘 만큼 갤노트FE 출시 당시 '배터리 안전성'은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단종된 갤노트7의 미사용 부품을 활용, 40만대 한정으로 출시된 갤노트FE는 발화사건 보고 없이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또한 현재까지 배터리 관련 발화 제보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초기에 불거지는 배터리 사고 특성상 지금까지 사고가 보고되지 않은 것은 일단 재발방지책의 성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갤노트7의 실패를 딛고 업계를 선도하는 배터리 안전성 솔루션 구축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것.

삼성은 올 초 배터리 사고의 원인과 함께 재발방지책을 내놓으면서 8가지 배터리 검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구체적인 검사 항목은 △안전·내구성 검사 △외관 검사 △X레이 검사 △해체 검사 △누액 감지(TVOC) 검사 △상온의 전압 변화 측정 검사 △충·방전 검사 △제품 출고 전 소비자의 사용 환경을 가정한 가속 시험 등이다.

삼성은 또 핵심 부품의 설계, 검증, 공정 관리를 전담하는 '부품 전문팀'을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을 확대했다. 제품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해외 자문단도 꾸렸다.

자문단으로 선정된 전문가 4명은 삼성전자의 제조 프로세스와, 배터리 재료, 설계 및 역학 관련 이슈에 대한 삼성의 공정과 대응을 검토했다.

삼성전자는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공급업체들의 테스트 공정을 삼성 시스템에 통합하고 테스트를 진행하는 기기 샘플 수량을 10만대 수준까지 확대했다.

이 때문에 갤노트7의 실패는 막대한 손실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동통신 한 관계자는 "갤노트FE 출시 이후 주변에서의 우려와는 달리 배터리 관련 문제는 더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새로운 자재를 탑재했기 때문에 폭발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노트FE 출시 이후 발화 뿐 아니라 관련 사고 제보도 접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이 이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할 갤럭시노트8의 경우 갤노트7보다 용량이 적은 3300mAh 배터리가 장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배터리 트라우마를 완벽히 털어버러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상반기 인기몰이에 성공한 갤럭시S8의 배터리 용량 역시 3000mAh로 전작 갤럭시S7과 같고, 갤럭시S7엣지의 3600mAh보다 작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 입장에서는 만약 기존과 같은 사고가 단 1건이라도 발생하게 될 경우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플래그십 모델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배터리 품질안정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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