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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계열사 임원과 소통하는 '이천포럼' 만든다

  • 송고 2017.08.08 21:06 | 수정 2017.08.08 21:08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가칭 이천포럼 이달 말 출범, 최근현안 강연 듣고 토론벌여

딥체인지 2.0 확산 및 기업의 사회공헌 아이디어 도출 기대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실무를 맡고 있는 임원들과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최 회장이 직접 임원들과 격의없는 토론을 벌임으로써 딥체인지 2.0을 더욱 빠르게 확산시키고, 임원들의 역량을 직접 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 회장과 계열사 임원들이 함께하는 공부모임인 가칭 이천포럼을 이달 말부터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은 계열사 임원들의 역량향상을 위해 그룹차원에서 기획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으로, 최 회장과 계열사의 실무를 담당하는 임원들이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경제 및 산업 이슈부터 국제정세 등 최근 현안에 대해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이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원들은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수강신청 방식을 통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포럼은 최 회장이 실무 임원들과 소통자리를 넓히기 위해 만든 의미도 있다. 최 회장은 상반기 확대경영회의와 하반기 CEO 세미나 등을 열어 최고경영자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계열사 임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없다.

이번 포럼을 통해 '사회와 함께하는 딥체인지 2.0' 경영기조를 더욱 빠르게 확산시키는 한편, 최근 화두이자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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