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성 유지 등에 대출상품 한도·금리조정 수시 방침으로 변경
서비스 지연 '미해결'…체크카드 지연에 우체국 등기 배송 병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대출금리를 수시로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출 신청이 급증하자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8일 카카오뱅크는 어플리케이션에 공지를 올렸다. 건전성 유지와 위험 관리를 위해 대출 상품의 한도와 금리조정을 수시로 조정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중요 변경사항이 있을 시 공유할 것을 공표했다.
최근 대출 신청이 급증하자 이를 감안한 것이다.
은행법에 기반해 제1금융권 은행으로 설립된 카카오뱅크는 대출 실행 금액 기준으로 예대율 100%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너스 통장에서 현금 인출이 급증할 경우 예대율 증가를 피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영업을 시작한 지 13일째는 맞았는데 8일 기준으로 개설된 계좌는 벌써 200만개를 넘어섰다.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여신액은 7700억원(대출 실행 기준), 수신액은 9960억원이다.
특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체크카드 신청자수는 141만명이나 된다.
다만 서비스 지연은 아직도 해결되지 못했다.
신용대출 업무는 물론 전화 상담, 카카오톡 상담 등도 접속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평가다.
고객센터 인원에 더해 본사 인력 50여명을 추가했음에도 업무를 소화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체크카드도 배송에 한달이 걸리는 등 지연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배송 지연 해결을 위해 우체국 등기 배송 병행을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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