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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 아니라던 미국의 합성고무 덤핑판정, 오판이었다

  • 송고 2017.08.09 02:10 | 수정 2017.08.09 08:4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미 상무부 10일 덤핑관세율 부과, 포스코대우·금호석유 44.3%

당초 수출액 연 5억원 알려졌으나 2016년 기준 387억원

월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

월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

미국이 우리나라의 합성고무(ESBR) 제품에 대해 최종 덤핑 판정을 내린 가운데 당초 해당제품의 대미 수출액이 5억여원에 불과해 큰 피해가 없다고 알려졌지만 실상은 수백억원대에 이르러 피해가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9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3일 한국, 브라질, 멕시코, 폴란드 산 유화중합고무(ESBR:Emulsion Styrene-Butadiene Rubber)에 대해 '산업피해 인정' 판정을 내렸다. 최종 덤핑 판정을 내린 것이다.

미 상무부는 미국 업체의 요청에 따라 2016년 8월10일 조사를 개시해 올해 2월16일 덤핑 예비판정을 내렸고 이어 7월11일 덤핑 최종판정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덤핑율은 포스코대우(대우인터내셔널)와 금호석유화학 44.3%, 나머지 업체는 9.66%가 부과됐다. 미국 무역특혜연장법에서는 덤핑 혐의를 받는 피조사자가 최선을 다해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시에는 높은 관세율 판정을 내리고 있다. 포스코대우와 금호석유화학이 여기에 해당된 것이다.

상무부는 7일 이내(8월10일)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당초 7월에 최종 덤핑 판정이 내려졌을 때 국내 기업의 미국 수출금액이 연간 5억여원에 불과하다며 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오판이었다. 실제 수출금액은 300억원이 넘고 있었다.

코트라에 따르면 합성고무(ESBR)에 대한 무역 HS코드는 4002.19.0015와 4002.19.0019 이다.

4002.19.0015 코드의 경우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액은 2016년 기준 50만3000달러이며, 올해는 1~4월 63만7000달러다. 이 코드만 보면 알려진대로 그리 큰 금액은 아니다.

하지만 4002.19.0019 코드의 경우 대미 수출액은 2016년 기준 3433만5000달러이며, 올해는 1~4월 848만1000달러다. 작년 수출액은 한화로 387억원이다.

4002.19.0015와 4002.19.0019 코드는 우리나라의 무역통계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찰리 정(Charlie Chung) 미국 워싱톤무역관은 "미국 내 수입 ESBR 중 한국산 비중이 높아 우리 기업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이 잇따라 ITC와 상무부에 반덤핑, 상계관세 조사 요청을 하고 있어 피소 시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불리한 판결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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