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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빅3, 2분기 실적도 일제히 '내리막'…마진 악화 심각

  • 송고 2017.08.09 14:40 | 수정 2017.08.09 14:41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이익 2037억원…전년비 34% 감소

금호·넥센도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 전망

국내 타이어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가 전년비 크게 감소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업체인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도 우울한 2분기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타이어업계는 고성능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방어에 적극 나섰지만 상반기에 이어진 투입원재료 가격 상승 탓에 마진 악화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017년 2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1조6668억원과 영업이익 2037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 34.4% 감소한 수치로, 지난 1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3% 감소했다.

회사측은 이같은 실적 악화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천연고무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올해 초까지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 올 2분기 들어 가격은 안정세를 찾았지만 투입 시차에 따라 상반기까지 여파가 이어졌다.

그나마 고성능 프리미엄제품에 대한 판매 비중을 늘리면서 수익성 방어에 최대한으로 힘을 모은 것은 긍정적이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전체 매출액 중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비중은 약 36.9%로 끌어올렸고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마진 개선에 기여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평균판가는 전분기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1분기 급등한 천연고무가 원가에 반영되면서 2분기 평균 투입원가는 전분기 대비 8.2%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여기에 중국 완성차 부진으로 전체 물량이 기대치에 소폭 미달하고 높은 원가 부담이 이어져 2분기 영업이익률은 12.2%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상황은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 역시 비슷할 수 밖에 없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이미 1분기 각각 282억원의 영업손실과 4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이 크게 감소한 바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은 금호타이어 3억원, 넥센타이어 472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업계는 2분기 업황이 바닥을 찍으면서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실적 개선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저가 원료가 3분기 본격적으로 투입되고 상반기 단행된 공급가 인상에 따른 판가 상승효과가 하반기 온전히 반영되는 기대감을 걸고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원재료 스팟(Spot)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3분기 이후 투입단가가 낮아지고 4월과 6월의 판가 인상분이 온기 반영되기 때문에 한국타이어의 하반기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타이어는 하반기에는 판매물량 확대 및 원자재 가격 하락 예상 등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미엄 고수익 제품을 중심으로 기술력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수익성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통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유통 경쟁력 강화 및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Top Tier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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