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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즈장조선 “2020년 일감 채우고 있다”

  • 송고 2017.08.09 15:11 | 수정 2017.08.09 15:11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7월에만 14척 수주하며 지난해 연간수주실적 넘어서

매출·영업익 대폭 개선 “경기침체 시기 경쟁력 입증”

양즈장조선 드라이도크 전경.ⓒ양즈장조선

양즈장조선 드라이도크 전경.ⓒ양즈장조선

중국 최대 민영조선사인 양즈장조선이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올해 실적과 수주에서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잔량도 85척으로 오는 2020년까지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양즈장조선은 극심한 경기침체 시기 저력을 입증한 만큼 향후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재도약을 자신하고 있다.

9일 스플래시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양즈장조선은 올해 8억3200만달러 규모의 선박 3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약 4억5000만달러를 수주하는데 그쳤던 양즈장조선은 지난달에만 신조선박 수주와 옵션을 포함해 3억8100만달러 규모의 선박 14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같은 수주행진에 힘입어 양즈장조선은 7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수주실적(8억2300만달러)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침체와 실적악화로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전체 인력의 20%를 줄인 양즈장조선은 올해 들어서도 10% 추가인력감축에 나서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9% 줄어든 17억5000만위안(미화 약 2억5400만달러)을 기록하자 렌 위안린(Ren Yuanlin) 양즈장조선 회장은 “수주가뭄에 따른 피해를 완화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인력감축이 불가피하다”며 “올해 말까지 15억달러 규모의 선박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양즈장조선은 수주 증가와 함께 경영실적에서도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즈장조선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7억1992만위안(약 1억737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했으며 매출도 37억9000만위안(약 5억6533만달러)으로 27% 늘어났다.

이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84억7000만위안(약 12억6000만달러), 영업이익은 61% 늘어난 13억9000만위안(2억690만달러)을 기록했다.

실적개선과 함께 양즈장조선은 이어지는 수주행진으로 안정적인 조선소 운영에 충분한 일감을 확보하며 극심한 글로벌 경기침체 극복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양즈장조선은 이달 초 기준 40억달러 규모의 선박 85척을 수주잔량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오는 2020년까지 조선소를 가동하기에 충분한 일감이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양즈장조선(Yangzijiang Holdings)은 조선그룹 기준 224만3000CGT(87척)의 일감을 보유하며 수주잔량 기준 글로벌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국 조선업계 중에서는 국영 조선그룹인 코스코(COSCO Shipping HI, 261만8000CG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일감을 보유하며 중국 최대 민영조선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양즈장조선은 구조조정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함께 중소형 선박보다 대형선 위주의 선박 수주 및 건조에 나선 것이 올해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중국 조선업계는 53억달러 규모의 선박 133척(290만CGT)을 수주했는데 이는 52억달러를 수주했던 전년 동기(131척, 285만CGT)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나마 이와 같은 실적도 상반기 마지막달인 지난 6월 21억달러(27척, 95만CGT)를 수주한데 힘입은 수치며 6월 전까지 중국 조선업계는 월간 기준 10억달러 이상의 수주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렌 위안린 회장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선박 디자인 및 에너지효율 개선, 선박 품질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경영혁신과 새로운 선박에 대한 도전을 통해 경기침체 시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일감확보에 성공한 양즈장조선은 글로벌 경기회복 시기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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