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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7주 연속 상승…철강가격 인상 '탄력' 받나

  • 송고 2017.08.09 15:21 | 수정 2017.08.09 15:28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8월 첫째 주 t당 73.32달러…7주 만에 약 20달러 올라

중국 철강경기 개선, 철강가격 상승세..."가격인상 불가피"

ⓒ포스코

ⓒ포스코

철광석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체들이 철강재 가격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수기임에도 가격을 올리려는 데는 원자재 가격은 물론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다.

9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국제 철광석 가격은 중국 주요항 CFR 기준 t당 73.32달러로 전주 대비 5.7% 올랐다. 지난 6월 둘째 주 54.73달러로 떨어진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다.

중국의 철강경기 개선과 함께 철광산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지난달 철강업지수가 3개월 연속 확장수준을 유지하면서 철강업체들의 철광석 재고비축 수요가 늘어났고 철광산 규제강화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로 인해 가격상승압력이 높아진 상황이다.

철광석이 오르면서 중국산 철강재 가격 역시 상승압박을 받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중국산 철강재 가격도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최근 중국 열연 수출가격은 t당 550달러를 기록해 지난달 440달러 수준과 비교하면 대폭 오른 수치다.

철강업계는 t당 6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냉연 수출가격 역시 t당 약 55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과 함께 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강재 가격 상승이 일어남에 따라 우리나라 철강업체들도 가격인상을 준비 중이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수요국인 중국은 세계 철강가격의 바로미터다. 여기에 철광석, 원료탄 등 철강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어 가격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t당 69만원으로 전월 대비 1.5% 올랐고 열연 수입 유통가격도 1.6% 오른 64만원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는 중국 철강재 및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3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가격인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원재료 가격과 중국 내수 수출가격이 동반강세다. 실제 투입원가도 오르고 있다"며 "(3분기에는) 2분기보다 분명히 단가가 좋아질 것이다"고 언급한바 있다.

실제 현대제철은 오는 10~11월 선적 H형강 신규 수출가격을 8월 말 선적분 대비 지역별 t당 30~50달러 인상할 예정이다. FOB 기준 t당 550~580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중국 철강사들은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가격인상을 추진 중이다"며 "이에 따른 내수가격 강세로 유통상이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도 올초부터 국내 실수요향 열연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자동차강판도 고객사들과 가격인상에 합의했다. 3분기에는 후판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후판 가격인상과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는 "인상요인이 있기 때문에 협상에 영향은 있겠지만 수요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두 회사는 하반기 대보수가 계획돼 있어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가격인상 압박은 더욱 커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철강 재고 감소와 구조조정, 수요회복 등이 나타나면서 당분간 중국산 철강재 가격상승은 계속될 것이다"며 "그동안 제때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한 철강사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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